메뉴 건너뛰기

이스라엘군 차량이 지난 4일(현지시간) 시리아 남부 완충지대인 헤르몬산에 세워져 있다. EPA연합뉴스


이스라엘이 시라이의 정치적 과도기를 틈타 국경지대 시리아 영토에 대한 점령을 재차 선언하고 나섰다.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12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접한 시리아 남부 국경지대에 이런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키츠 장관은 이스라엘군이 주둔하는 시리아 남부 완충지대 헤르몬산 정상을 찾아 “이스라엘군은 시리아에 무기한으로 머무를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키츠 장관은 이어 “우리는 헤르몬산의 보안 지역을 유지할 것이며 시리아 남부의 모든 보안 구역이 비무장화되고 무기와 위협이 없도록 확실히 할 것”이라고 했다. 또 인근에서 가장 고도가 높은 헤르몬산에 군을 배치하는 것이 이스라엘 북부와 국경 분쟁 지역 주민들을 보호하는 데 필요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동행한 기자들에게 “매일 아침 (아메드 알샤라) 시리아 임시 대통령이 다마스쿠스의 대통령 궁에서 눈을 뜰 때 그는 헤르몬산 정상에서 그를 내려다보는 이스라엘군을 보게 될 것”이라며 “알샤라와 다른 어떤 그의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 친구들의 위협으로부터 골란고원과 갈릴리 지역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이스라엘군이 여기를 비롯한 시리아 남부의 보안 지역 전체에 있다는 사실을 기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해 12월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이 붕괴하자 시리아 남부와 접한 이스라엘 북부 지역의 안보를 이유로 시리아 영토 안쪽에 조성된 비무장 완충지대까지 병력을 진입 시켜 현재까지 주둔하고 있다. 이를 두고 국제사회에서는 이스라엘이 시리아의 정권 붕괴에 따른 혼란을 이용해 시리아 남부 영토를 점령하려는 야욕을 드러내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827 [속보] 트럼프특사 "美협상팀, 금주 우크라·러시아와 각각 후속 협의" 랭크뉴스 2025.03.16
44826 "6세 미만 절반이 학원 다닌다" 외신도 놀란 韓사교육 광풍 랭크뉴스 2025.03.16
44825 경호처, 윤 체포영장 집행 저지 ‘반대’ 간부 해임 보도에···“관련 절차 진행 중” 랭크뉴스 2025.03.16
44824 "휴대폰 꺼달라" 빨간 제니의 파격댄스…객석엔 유재석도 열광 랭크뉴스 2025.03.16
44823 [현장36.5] "100만 원은커녕"‥희망 잃은 지방 자영업자들 랭크뉴스 2025.03.16
44822 전원일치 여부 몇 초면 알 수 있다…윤 탄핵 심판 선고 ‘관전법’ 랭크뉴스 2025.03.16
44821 최장 기간 넘어선 尹 탄핵심판, 이번 주 내 선고 전망 가능성 나와 랭크뉴스 2025.03.16
44820 "탈모 치료하려다 큰일 날 뻔"…해외 직구 탈모 치료제 성분 보니 '화들짝' 랭크뉴스 2025.03.16
44819 “임금 소득 올리고 주식 안정 조치”…中 ‘내수 최우선’ 종합대책 랭크뉴스 2025.03.16
44818 내일 아침 영하권 강추위…전국 대부분서 눈·비 소식 랭크뉴스 2025.03.16
44817 “5세 아이가 Hagwon 간다”…英 언론 '깜짝' 놀란 韓 영유아 사교육 랭크뉴스 2025.03.16
44816 [인터뷰 전문] 이범준 헌법학 박사 "尹 선고 최종 변수는 한 총리 탄핵" 랭크뉴스 2025.03.16
44815 ‘정당+내각 지지율 50% 붕괴’ 日 이시바 단명 총리되나 랭크뉴스 2025.03.16
44814 "바퀴벌레도 잡아 먹었다"…표류 어부, 95일만에 기적 생존 랭크뉴스 2025.03.16
44813 ‘상품권 사태’ 이시바, 정치자금 보고서 ‘엉터리 기재’ 의혹도 불거져 랭크뉴스 2025.03.16
44812 경찰 ‘헌재 앞 집회금지’에도…죽치고 있는 탄핵 반대 시위자들 랭크뉴스 2025.03.16
44811 갈수록 갈등·혐오 극심 위험수위 치닫는 광장 랭크뉴스 2025.03.16
44810 “한국은 2년째 독재화가 진행 중…이제 ‘자유 민주주의’ 국가 아냐” 랭크뉴스 2025.03.16
44809 [단독] “헌재 정보 부족” “전원 단식하자” 답답함 드러낸 민주 의총 랭크뉴스 2025.03.16
44808 북마케도니아 나이트클럽서 대형 화재…51명 사망·100여명 부상 랭크뉴스 2025.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