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대전경찰청은 12일 초등학생을 살해한 혐의(13세 미만 약취·유인 살해)로 구속된 현직교사 명재완(48·여·사진)의 신상을 공개했다. 공개 기간은 다음 달 11일까지 30일간이다.

앞서 경찰은 11일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범행의 잔혹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뒤 신상공개를 결정했다. 전담수사팀은 명씨에게 관련 내용을 통보하고 이의 신청 절차 등을 안내했다. 하지만 명씨는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경찰이 공개한 정보 이외의 자료를 유출하거나 가족·주변 인물을 SNS 등에 올릴 경우 형사 처벌을 받게 된다.

경찰은 명씨의 범행이 계획적인 것으로 판단했다. 범행 3~4일 전부터 휴대전화로 범행 도구와 살인사건 기사 등을 검색한 데다 조사 과정에서 “누군가를 죽이고 나도 죽겠다”는 취지로 진술했기 때문이다. 경찰은 명씨에게 살인이 아닌 ‘13세 미만 약취·유인 살해’ 혐의를 적용했다. 살인죄는 사형·무기징역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지만 13세 미만의 미성년자를 약취 유인해 살해한 죄는 법정형이 사형과 무기징역뿐이다.

경찰은 범행 동기로 가정과 직장(학교)에서의 불화, 스스로에 대한 불만 등이 쌓여 실제 살해까지 이어진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수사를 마무리한 뒤 12일 오전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476 치료제 없는 '이 바이러스', 우리 산과 들에 해답 있었다…"97% 억제 효과" 랭크뉴스 2025.03.16
44475 '달걀값 폭등' 美 "달걀 삽니다"…그린란드 갈등 덴마크에도 요청 랭크뉴스 2025.03.16
44474 늦은 밤 혼자서 빗속 도로 뛰어든 아이…황급히 뒤쫓아간 사람 정체가 랭크뉴스 2025.03.16
44473 "아크네가 공구로 10만원이래"…요즘 MZ세대 '여기'서 물건 산다 랭크뉴스 2025.03.16
44472 美 중서부 휩쓴 '괴물' 토네이도·돌풍에 최소 17명 사망 랭크뉴스 2025.03.16
44471 "인터넷, 한국 천국·북한 지옥" 베네수엘라 언론서 주목 랭크뉴스 2025.03.16
44470 요즘 외국인들 '소주' 그렇게들 마신다더니…작년 수출 2억 달러 돌파 랭크뉴스 2025.03.16
44469 부산도시철도 4호선 열차 고장… 100분간 운행 중단 랭크뉴스 2025.03.16
44468 "이러다간 학교 문 닫아야"…'입학생 1인당 200만원' 준다는 초등학교 랭크뉴스 2025.03.16
44467 [주간코인시황] 미국發 경기침체 우려와 관세갈등으로 약세 랭크뉴스 2025.03.16
44466 양양 해변 실종된 50대 다이버, 표류 7시간 만에 극적 구조 랭크뉴스 2025.03.16
44465 트럼프 등장에 분위기 바꼈다… ESG 로드맵 약속한 금융위 난감 랭크뉴스 2025.03.16
44464 '의지의 연합' 30개국, 우크라 평화유지군 논의 속도…휴전 대비 랭크뉴스 2025.03.16
44463 젤렌스키 "러, 전세 우위 강화 노리고 휴전 지연" 랭크뉴스 2025.03.16
44462 "양심 있는 검사 올 때까지 기다린다"고 했지만 랭크뉴스 2025.03.16
44461 인천 백령도 산에서 불…"입산 금지" 안전문자 발송 랭크뉴스 2025.03.16
44460 佛샴페인, 트럼프 200% 관세 위협에 '벌벌' 랭크뉴스 2025.03.16
44459 강풍에 아수라장…들불축제 전면 취소에 ‘망연자실’ 랭크뉴스 2025.03.16
44458 '보수냐, 진보냐' 재판관 성향에 따라 선고? 랭크뉴스 2025.03.16
44457 美 상원, 자정 임박해 예산법안 통과… 셧다운 방지 랭크뉴스 2025.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