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아일랜드 총리와 회담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워싱턴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미할 마틴 아일랜드 총리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3.12


(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이 먼저 부과한 철강·알루미늄 관세에 유럽연합(EU)이 보복 관세로 맞대응하자 재차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미할 마틴 아일랜드 총리와의 회담에서 EU의 관세에 대응하겠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물론 난 대응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우리는 그 돈의 전투(financial battle)에서 이길 것"이라고 밝혔다.

EU는 이날 발효한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25% 관세에 맞서 내달부터 두 단계에 걸쳐 총 260억 유로(약 41조원)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마틴 총리를 옆에 두고 아일랜드의 대미 무역흑자에 불만을 토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일랜드가 매우 똑똑했기 때문에 우리는 아일랜드와(의 무역관계에서) 엄청난 적자가 있다. 그들은 자기가 무슨 일을 하는지 몰랐던 (미국) 대통령들로부터 우리 제약사들을 가져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 제약사들이 아일랜드로 이전할 때 자신이 대통령이었다면 이전한 미국 기업들이 미국으로 상품을 수출할 때 200% 관세를 부과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일랜드는 다국적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법인세를 미국보다 낮게 부과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제약사를 비롯한 주요 미국 기업들이 아일랜드에 사업장을 두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일랜드와 같은 수준으로 법인세를 낮추려고 하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민주당이 얌전히 굴면 세금을 낮출 계획"이라고 답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030 또 북한 핵보유국 언급한 트럼프…대화 신호? 비핵화 후퇴? 랭크뉴스 2025.03.14
44029 “윤 대통령, 김건희 특검법으로 힘들어해…한동훈엔 심기 불편” 랭크뉴스 2025.03.14
44028 트럼프 “김정은 핵무기 많아”… 또 北 핵보유국 지칭 랭크뉴스 2025.03.14
44027 “눈비 맞고 100일, 황사도 견딜 수 있다…윤석열을 파면하라” 랭크뉴스 2025.03.14
44026 ‘소득대체율 43%’ 연금개혁 논의 8부 능선 넘었다 랭크뉴스 2025.03.14
44025 "다음 주 꼭 파면"‥한 주 내내 이어진 '응원봉 물결' 랭크뉴스 2025.03.14
44024 역대 대통령 탄핵 심판 최장 기록… 헌재 '尹 선고' 다음 주? 랭크뉴스 2025.03.14
44023 野 “최상목 내란공범”… 與 “明특검법 거부권 당연” 랭크뉴스 2025.03.14
44022 “한중일 통상장관 회의 이달 말 조율 중”…트럼프 관세 위협 견제될까 랭크뉴스 2025.03.14
44021 윤석열 석방의 지귀연 ‘이중 트릭’…쉽게 설명해 드립니다 [논썰] 랭크뉴스 2025.03.14
44020 이준석 "민주당, 탄핵 중독…'배스킨라빈스' 만들자는 거냐" 랭크뉴스 2025.03.14
44019 "수업 복귀 의대생들, 우리 동료 아니다" 건국대 학생들 공개 비난 논란 랭크뉴스 2025.03.14
44018 금요일 저녁도 尹탄핵찬반 집회…헌재는 경비 강화 긴장고조(종합) 랭크뉴스 2025.03.14
44017 故김새론 모친 "딸은 거짓말한 적 없어…명예회복 원한다" 랭크뉴스 2025.03.14
44016 주말 남부부터 비 시작…일요일엔 꽃샘추위 랭크뉴스 2025.03.14
44015 초등생에 “나도 너희 해칠 수 있어” 학교 발칵…영주 30대 교사 입건 랭크뉴스 2025.03.14
44014 타이거 우즈 열애설, 상대는 트럼프 손주 5명 낳은 前며느리 랭크뉴스 2025.03.14
44013 "현대차 수준 달라"…성과급 갖고 싸우더니, 현대제철 비상경영 랭크뉴스 2025.03.14
44012 "러시아제 권총으로 암살 위협"…경찰, 이재명 대표 신변 보호 논의 랭크뉴스 2025.03.14
44011 BMW, 美 트럼프 관세로 올해 1조6000억 손해 전망 랭크뉴스 2025.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