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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2일(현지시각)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린 관세 관련 콘퍼런스에서 도미니크 르블랑 캐나다 재무장관이 발표를 듣고 있다. /AP연합

캐나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에 대응해 298억캐나다달러(약 30조원)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25% 관세를 추가 부과한다고 밝혔다.

12일(현지시각) 도미니크 르블랑 캐나다 재무장관은 추가 관세를 발표하면서 컴퓨터와 스포츠용품을 포함한 다양한 제품에 관세가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이 조치는 이달 13일부터 발효된다.

르블랑 장관은 트럼프 미 대통령이 캐나다산 철강 및 알루미늄에 25% 관세를 부과한 것에 대해 “부당하고 불합리한 조치”라고 비판했다. 또 이번 추가 관세가 그에 대한 대응이라고 했다.

미국 정부는 12일 0시 1분을 기준으로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특히 캐나다에 대해서는 온타리오주가 미국으로 송전하는 전기에 25% 추가 요금을 부과하겠다고 하자, 캐나다산 철강 및 알루미늄 수입품에 5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에 온타리오주가 추가 요금 부과를 보류하면서 트럼프 행정부도 50% 부과를 철회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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