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김수현, 생전 김새론 교제설 후폭풍 일파만파
광고 브랜드 이미지 타격 불가피…‘불매’ 움직임도
배우 김수현. 뉴시스

고(故) 김새론(25)이 미성년일 때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37)에 대한 비난 여론이 확산하면서 김수현을 광고 모델로 기용한 기업들은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김수현을 모델로 내세운 기업들은 관련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김수현을 창립 28주년 광고 모델로 재발탁한 홈플러스는 이달 초 기업회생절차를 개시한 데 이어 김수현 이슈가 불거지면서 악재가 겹쳤다.

홈플러스는 김수현의 모델 계약과 관련해 “현재까지 변동사항은 없다”며 “정확한 상황을 확인한 이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김수현 광고. 홈플러스 제공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는 김수현과의 모델 재계약을 두고 고민하고 있다. CJ푸드빌과 김수현의 계약 기간은 이달 종료되는데, 추가로 연장하지 않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CJ푸드빌은 지난해 9월 9년 만에 김수현을 뚜레쥬르 모델로 다시 발탁했다. 김수현은 2012~2015년 뚜레쥬르 모델로 활동한 바 있다.

김수현 광고. CJ푸드빌 제공

LG생활건강은 10여년 전 게재됐던 김수현의 화장품 광고 영상을 삭제했다. LG생활건강 측은 2012년부터 2015년까지 뷰티 브랜드 ‘비욘드’의 모델로 활동했던 김수현의 광고 영상을 이날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비공개 전환했다.

김수현이 모델인 화장품 브랜드 딘토 측도 “전직원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해 왔다”며 “현재 모델 관련 계획된 일정들은 모두 보류한 상태”라고 밝혔다.

김수현 광고. 아이더 제공

K2코리아는 공식 홈페이지인 케이빌리지와 케이빌리지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김수현의 사진을 모두 내렸다. 다만 K2코리아그룹의 브랜드 아이더 인스타그램엔 여전히 김수현의 사진이 게재된 상황이다.

샤브올데이는 인스타그램에서 김수현의 사진을 모두 삭제했으나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엔 여전히 김수현의 얼굴이 노출되고 있다.

김수현 광고. 샤브올데이 홈페이지 캡처

김수현은 이들 브랜드 외에도 신한은행, 쿠쿠, 프라다, 조 말론 런던 등 10여개가 넘는 브랜드의 모델로 활동 중이다.

모델의 사생활 논란은 브랜드 이미지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관련 업계의 우려가 커지는 분위기다. 실제로 온라인상에서는 김수현이 모델인 브랜드들을 나열한 ‘리스트’까지 나돌며 불매운동 움직임이 일고 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12일 공개한 김수현과 김새론의 과거 스킨십 사진(왼쪽 사진)과 생전 김새론이 김수현에게 보냈다는 문자메시지. 가세연 영상 캡처

앞서 김수현은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김새론 유족을 인용해 고인이 15살 때부터 6년간 김수현과 교제했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가세연이 의혹을 처음 제기한 당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가세연이 11일 김수현이 김새론의 볼에 뽀뽀하는 사진 등을 추가로 공개하면서 부정적인 여론은 커지는 모양새다.

김수현이 출연 중인 MBC 예능 프로그램 ‘굿데이’ 시청자 게시판에는 하차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굿데이’ 측은 관련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김수현의 차기작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넉오프’에도 불똥이 튀었다. 디즈니+ 측은 “아직 공식적으로 공개 일정이 정해진 바 없다”고 말을 아꼈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3570 “다음 주말 결혼, 가볍게 떠나고 싶다”…오늘도 ‘윤석열 파면’ 랭크뉴스 2025.03.13
43569 트럼프 “美 위스키 관세 폐지 안 하면 EU 주류에 200% 관세” 랭크뉴스 2025.03.13
43568 강남 3구 아파트값 상승 7년 만에 최고…옆 동네도 ‘꿈틀’ 랭크뉴스 2025.03.13
43567 한의사협 “한의과대 정원 줄여 의대생 공간 활용”…이번 기회에? 랭크뉴스 2025.03.13
43566 EU 보복 관세 재반격한 트럼프 “유럽산 술 200% 관세” 랭크뉴스 2025.03.13
43565 대법, ‘2인 체제’ 방통위가 임명한 ‘방문진 이사진’에 효력 정지 확정 랭크뉴스 2025.03.13
43564 100일 아기 달랜다며 높이 던진 뒤 떨어뜨린 아빠... 2심서 금고 1년 9개월 랭크뉴스 2025.03.13
43563 표 팔고 나 몰라라… 에어프레미아, 무더기 지연·결항 랭크뉴스 2025.03.13
43562 “윤석열 1인 인권 검찰”…수사팀 즉시항고 의견 또 무시 ‘포기 강행’ 랭크뉴스 2025.03.13
43561 박근혜 파면 폭력 난동 판결문 보니…‘선동’이 방아쇠였다 랭크뉴스 2025.03.13
43560 죽은 자가 꼬리다, 몸통은 다른 꼬리를 만들 것이다[금요일의 문장] 랭크뉴스 2025.03.13
43559 검찰, 끝까지 ‘윤석열 봐주기’…“즉시항고 없다” 랭크뉴스 2025.03.13
43558 윤 대통령 사건 영향은…이번 주 선고 힘들 듯 랭크뉴스 2025.03.13
43557 김수현, 故 김새론 미성년자 시절 교제 의혹에 “다음주 입장 밝힐 것” 랭크뉴스 2025.03.13
43556 ‘원산지 논란’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입건…“깊이 반성…신속 개선” 랭크뉴스 2025.03.13
43555 트럼프 "美 위스키에 관세 폐지 안 하면 EU 주류에 200% 관세" 랭크뉴스 2025.03.13
43554 [단독] 與 64명 ‘선거점검 특별법’ 발의…“이참에 의혹 따져보자” 랭크뉴스 2025.03.13
43553 ‘미국 돈줄 끊긴 WHO’ 자립 안간힘…사업조정·직원계약 변경 랭크뉴스 2025.03.13
43552 “제2 홈플러스 막아야“…입점 업체들 '보호 장치' 마련 목소리 커진다 랭크뉴스 2025.03.13
43551 지금까지 8건 기각…어떤 판단 이루어졌나? 랭크뉴스 2025.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