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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지난달 초등학교 안에서 고 김하늘 양을 살해한 가해 교사의 신상정보가 공개됐습니다.

경찰은 피의자의 범행이 계획적인 것이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1학년 김하늘 양을 살해한 가해 교사는 48살 여성 명재완입니다.

경찰은 범행의 잔인성과 중대성을 고려해 명 씨의 신상정보 공개를 결정했습니다.

명 씨가 공개 결정에 대해 이의가 없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유예 기간 없이 신상정보가 즉시 공개됐습니다.

명 씨의 범행이 가정과 학교에서의 불화, 자신에 대한 불만으로 인해 쌓인 분노와 스트레스가 외부로 표출된 것이라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명재완/김하늘 양 살해 혐의 교사]
"<왜 죽였나요?> ……. <피해자한테 하실 말씀 없으신가요?> ……. <신상공개 됐는데 하실 말씀 없으세요?> ……."

또 명 씨가 흉기를 미리 구입하고 살인 기사를 검색하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했다고 보고 미성년자 약취·유인 살해 혐의를 적용해 명 씨를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13살 미만 미성년자를 약취 유인해 살해한 죄의 법정형은 사형 또는 무기징역뿐입니다.

[김장현/대전 서부경찰서 형사과장]
"계획된 범행이라고 판단했고. 미성년자를 약취, 유인해서 살해하면 이 죄명이 적용되고 형량은 일반 살인죄보다 무거워서…"

명 씨가 앓아온 것으로 알려진 우울증과 범행은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경찰은 판단했고 사이코패스 이른바 반사회적 인격장애자는 아니라는 1차 소견을 받고 추가 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경찰은 이번에 공개된 정보 이외의 신상이나 가족 등 주변 인물을 공개하는 행위는 처벌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장우창(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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