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더불어민주당에선 이재명 대표와 주요 비명계 인사들이 천막 아래 뭉쳐 한목소리로 윤 대통령 파면을 외쳤습니다.

12.3 내란 발생 100일째인 오늘, 윤 대통령이 풀려난 것에 대해 불안과 위기감이 고조되자, 계파를 떠나 단합하는 모습으로 힘을 모으고 있는 겁니다.

정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당내 이른바 '비명계' 정치인들이 서울 광화문 천막농성장에 모였습니다.

"내란수괴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 <파면하라! 파면하라!>"

이 대표가 최근 비명계 인사들을 한 명씩 만나며 통합행보를 보였지만, 모두 함께 모인 건 22대 총선 이후 처음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석방으로 위기감이 고조된 만큼 거대 야당의 단합을 보여줘야 한다는 겁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대통령이 다시 직무에 복귀한다. 어떤 일이 벌어지겠습니까? 아무 때나 계엄령 선포하고 군대를 동원해도 된다고 용인하는 것인데…"

당 일극체제를 비판하거나, 개헌을 요구하며 이 대표를 겨냥해 온 비명계 주자들도, 이번만큼은 한목소리로 통합을 말했습니다.

[임종석/전 대통령 비서실장]
"이재명 대표님을 중심으로 해서 민주당이 더 확실하게 국민들 속에 뿌리를 내리고…"

윤석열 대통령 파면까지 비상행동 4일째.

민주당 의원들은 국회에서 광화문까지 거리행진을 벌이며 탄핵 여론몰이의 고삐를 더욱 조였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국민이, 상식이, 정의가 이긴다는 확고한 믿음으로 행진하겠습니다."

야권은 연일 저녁 장외집회와 천막농성을 이어가고 있는데, 내일은 조국혁신당이 헌재까지 3보 1배 행진에 나섭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최상목 대통령 대행에게 "국회 몫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조속히 임명하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헌재가 임명 거부는 위헌이라고 결정한 지 2주가 지나도록 위헌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는 겁니다.

[우원식/국회의장]
"헌재의 결정을 이행하지 않는 것은 공직자로서 선서한 헌법 수호의 의무를 배반하고 헌법에 대항하는 행위입니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다가오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은 "'러시아제 권총을 밀수해 이재명 대표를 암살하려는 계획이 있다'는 제보가 여럿 접수됐다"며 경찰에 이 대표의 신변보호 조치를 요청했습니다.

MBC뉴스 정상빈입니다.

영상취재 : 서현권 / 영상편집 : 박천규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3660 회의실에 윤 대통령의 ‘오·국·나’ 새긴 국힘…‘오직 윤’과 함께 갈 결심? 랭크뉴스 2025.03.14
43659 다음주로 넘어가는 탄핵시계…尹·국회측 모두 신속결론 주문 랭크뉴스 2025.03.14
43658 "12.3 비상계엄 날, 군복 다시 꺼내입고 가 말리고 싶었다" [더 인터뷰] 랭크뉴스 2025.03.14
43657 홈플러스, 신용등급 하락 미리 알았다… 형사사건 비화 조짐 랭크뉴스 2025.03.14
43656 주요 사건 털어낸 헌재…尹·韓 탄핵도 조만간 선고 관측 랭크뉴스 2025.03.14
43655 엄숙함은 잊어라... 생명과학도 출신 셰프의 '시끌벅적 파인 다이닝' [장준우가 만난 셰프들] 랭크뉴스 2025.03.14
43654 김수현 ‘사생활 논란’, 방송·유통가 불똥 랭크뉴스 2025.03.14
43653 욕망에 휩싸인 새 신부로 돌아온 이영애… 악녀인가, 시대의 희생자인가 [김소연의 빌런들] 랭크뉴스 2025.03.14
43652 '억지 주장' 의대생, '교수 저격' 박단… 의료계 '부글부글' 랭크뉴스 2025.03.14
43651 트럼프, 北 또 핵보유국 지칭…"金과 관계 재구축할 것" 랭크뉴스 2025.03.14
43650 '공동대출' 흥행…첫 연간 흑자 성공한 인뱅은[S머니-플러스] 랭크뉴스 2025.03.14
43649 똑같이 만들면 무조건 범죄?... 특허법 전문검사가 말하는 특허침해란 랭크뉴스 2025.03.14
43648 트럼프, '4·2 상호관세' 재확인…"혼란있겠지만 굽히지 않을것"(종합) 랭크뉴스 2025.03.14
43647 감사원장·검사·장관 모두 기각… 尹 탄핵 사건에 미칠 영향은 랭크뉴스 2025.03.14
43646 국제 금값, 관세전쟁 우려에 사상 최고치…온스당 3천달러 눈앞 랭크뉴스 2025.03.14
43645 얼굴에 뽀뽀 받은 두 살배기 한쪽 눈 '실명'…황당한 사건, 원인은? 랭크뉴스 2025.03.14
43644 '격노'와 '킬러 문항 배제'로 시작한 윤석열 사교육 정책, 왜 실패했나 랭크뉴스 2025.03.14
43643 캐나다, 美 철강·알루미늄 관세에 WTO 분쟁 협의 요청 랭크뉴스 2025.03.14
43642 이복현 “상법 거부권, 직 걸고 막겠다”…권성동 “검사 때 습관 나오나” 랭크뉴스 2025.03.14
43641 ‘30일 휴전안’ 대답 대신…푸틴, 군복 입고 쿠르스크 갔다 랭크뉴스 2025.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