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한신포차 낙지볶음’ 함유 마늘 원산지 지적
가격·품질 논란 이어 ‘원산지’ 논란까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유튜브 채널 '백종원' 캡처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가격, 품질 논란에 이어 ‘원산지’ 논란에 휩싸였다. 국산 재료를 사용했다고 홍보한 제품에 중국산 재료가 사용됐다는 의혹이다.

더본코리아의 자사몰 더본몰은 ‘한신포차 낙지볶음’의 상품 홍보문구를 12일 수정했다. 앞서 스포츠경향은 낙지볶음에 국내산 대파, 양파, 마늘을 사용했다고 홍보했으나 실제로는 중국산 마늘을 썼다고 보도했다. 이에 더본코리아는 일시적으로 상품 접근을 막은 후 정보를 수정하고 “현재 내용을 수정하였으며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공지했다. 현재는 국내산 대파, 양파를 사용했다는 홍보문구가 적혀있다.

원산지표기법 위반은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다만 더본코리아는 해당 제품의 유통만 담당 중이다. 제조원은 참바다영어조합법인이다.

더본코리아 자사몰 '더본몰' 캡처

더본코리아의 원산지 논란은 처음이 아니다. 국내산 재료를 주로 사용해야 하는 농업진흥구역 내에 있는 백석공장에서 생산한 ‘백종원의 백석된장’도 원산지 파문이 일었다. 중국산 개량 메주 된장, 미국·캐나다·호주산 대두, 미국·호주산 밀가루 등이 주원료로 사용돼 농지법 위반의 여지가 있다는 지적이다.

논란이 제기되자 더본코리아는 “법령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채 수입산 원료를 사용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법령을 준수한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관련 제품 생산을 타사로 이전하는 방식의 생산방식 전환을 준비 중”이라고 해명했다.

지난해 7월 판매한 ‘치킨 스테이크 밀키트’ 또한 원산지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당시 백 대표는 밀키트를 홍보하며 “우리의 주목적은 농축산물이 잘 안 팔리거나 과잉 생산돼 힘든 농가를 도와드리는 것”이라고 홍보했으나 밀키트에 포함된 닭고기의 원산지는 브라질이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유튜브 채널 '백종원' 캡처

더본코리아는 연초 ‘빽햄 고가 논란’을 시작으로 연일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감귤오름 맥주 과즙 함량 논란’ ‘LPG가스 안전수칙 위반 논란’ ‘백석공장 농지법 위반 의혹’ 등이다.

계속되는 논란에 더본코리아 주가도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해 11월 상장 후 최고가 6만4500원을 기록한 더본코리아 주가는 이날 오후 2시 2만8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3058 왜 부끄러움을 모를까? 진화론적 '윤석열 탐구'[전중환의 진화의 창] 랭크뉴스 2025.03.12
43057 5억 이하 상속받은 자녀는 비과세…4인가족 50억 물려주면 3.6억 줄어 랭크뉴스 2025.03.12
43056 편의점 전성시대라더니…2113곳 문 닫은 세븐일레븐, 무슨일 랭크뉴스 2025.03.12
43055 이번 주 넘어가나?‥'운명의 날' 아직 미정, 왜? 랭크뉴스 2025.03.12
43054 [내란의 기원] "이태원 참사 조작 가능성"‥윤 정부의 민낯 '이태원 참사' 랭크뉴스 2025.03.12
43053 광고계, '故김새론 열애설' 김수현 손절하나... "모델 일정 모두 보류" 랭크뉴스 2025.03.12
43052 강남서 여친 살해 의대생 "징역 26년 무겁다"… 2심서 감형 주장 랭크뉴스 2025.03.12
43051 2심도 안희정 성폭력 손배책임 인정…“8000여만원 지급하라” 랭크뉴스 2025.03.12
43050 2주 뒤 2심 선고인데…이재명 또 선거법 위헌법률심판 신청 랭크뉴스 2025.03.12
43049 법원행정처장 "구속취소로 혼란 지속, 즉시항고로 상급심 판단받아봐야" 랭크뉴스 2025.03.12
43048 길에 떨어진 물건 주웠다 ‘날벼락’ 랭크뉴스 2025.03.12
43047 檢, 구속 '날'로 계산 지시 다음날…법원 "상급심 판단 받아야" 랭크뉴스 2025.03.12
43046 역대 대통령 사건 중 최장 숙의… 尹 선고, 17일 또는 21일 나오나 랭크뉴스 2025.03.12
43045 [단독] 집권 1년 뒤부터 내란 계획했나?‥계엄 선포 쉽게 절차 바꿔 랭크뉴스 2025.03.12
43044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작년 연봉 115억원… 전년比 7억원 감소 랭크뉴스 2025.03.12
43043 내란 장군들 비호 앞선 김용원 “대통령 명령 복종해 죄 뒤집어썼다” 랭크뉴스 2025.03.12
43042 [속보] 법원행정처장 “검찰 즉시항고 필요…14일까지 가능” 랭크뉴스 2025.03.12
43041 한우 63마리 떼죽음, 알고보니 주인이 굶겨···30대 농장주 “바빠서 관리 못했다” 랭크뉴스 2025.03.12
43040 한우 63마리 떼죽음, 알고보니 주인이 굶겨…30대 농장주 입건 랭크뉴스 2025.03.12
43039 “윤 대통령 석방, 미국 입장이 뭔가요?” 백악관 답변이 [이런뉴스] 랭크뉴스 2025.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