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유튜브 폭로에 여론 악화…'굿데이' 시청자 게시판에 하차 요구
모델로 재발탁한 홈플러스 "정확한 상황 확인 후 결정할 것"


김수현 배우
[쌍방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오명언 기자 = 배우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방송가와 유통가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수현 측이 의혹을 정면 반박하고 있어 관련 업계가 일단 상황을 주시한다는 입장이지만, 여론이 급속도로 악화하면서 배우로서의 이미지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김수현은 지난 10일 유튜브 방송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가 김새론 유족 측 발언을 인용해 고인이 15살 때부터 6년간 김수현과 교제했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가세연이 의혹을 처음 제기한 지난 10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지만 가세연이 다음 날 김수현이 김새론의 볼에 뽀뽀하는 사진 등을 추가로 공개하면서 부정적인 여론은 커지는 모양새다.

김수현이 출연 중인 MBC 예능 '굿데이' 시청자 게시판에는 하차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굿데이'는 지드래곤이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과 함께 '올해의 노래'를 완성하는 음악 프로젝트다. '굿데이' 측은 하차 여부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김수현의 차기작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넉오프'에도 불똥이 튀었다.

'넉오프'는 1997년 외환위기 사태로 인해 인생이 송두리째 뒤바뀐 한 남자가 세계적인 '짝퉁' 시장의 제왕이 돼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김수현이 주인공을 맡았다.

방송가에서는 쉽사리 공개를 결정하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왔지만, 디즈니+ 관계자는 "'넉오프'는 아직 공식적으로 공개 일정이 정해진 바 없다"고 말을 아꼈다.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APAC(아시아태평양) 2024
[월트디즈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수현을 광고 모델로 내세운 기업들도 입장이 곤란해졌다.

지난달 김수현을 창립 28주년 광고 모델로 재발탁한 홈플러스는 이달 초 기업회생절차를 개시한 데 이어 김수현과 김새론의 이슈가 불거지면서 당혹스러운 상황이다.

회사 측은 지난해 홈플러스 광고 모델이 된 김수현이 특유의 활력과 신뢰감 있는 이미지로 홈플러스가 추구하는 '신선한 생각'을 고객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해왔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김수현의 모델 계약과 관련해 "현재까지 변동사항은 없고, 정확한 상황을 확인한 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는 모델인 김수현과 재계약을 두고 고민하고 있다.

CJ푸드빌과 김수현의 계약 기간은 이달 종료되는데, 추가로 연장하지 않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9월 CJ푸드빌은 9년 만에 김수현을 뚜레쥬르 모델로 다시 발탁했다. 김수현은 지난 2012∼2015년 뚜레쥬르 모델로 활동했다.

LG생활건강은 10여 년 전 게재됐던 화장품 광고 영상을 삭제했다. LG생활건강 측은 지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뷰티 브랜드 '비욘드'의 모델로 활동했던 김수현의 광고 영상을 이날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비공개 전환했다.

김수현 배우
[쌍방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3705 "꼬박꼬박 낸 보험료 어쩌고"…MG손보 청산까지? [S머니-플러스] 랭크뉴스 2025.03.14
43704 박근혜 파면 당일 지지자 4명 사망 사태…선동이 촉발 랭크뉴스 2025.03.14
43703 국내서 2년 만에 구제역…전남 영암 한우농가서 발생 랭크뉴스 2025.03.14
43702 '2인 체제 의결' 대법원도 막았다‥"위법 확인" 랭크뉴스 2025.03.14
43701 백종원 논란에 예산군 당혹…“위법은 처벌, 지역협업은 계속” 랭크뉴스 2025.03.14
43700 탄핵정국에 먹거리 줄인상…맥도날드, 10개월만에 또 올려(종합) 랭크뉴스 2025.03.14
43699 금값, 온스당 3천달러 돌파 ‘사상 최고’…“트럼프 불확실성 탓” 랭크뉴스 2025.03.14
43698 애플도 테슬라도 뚝뚝뚝…‘트럼프 리스크’에 미국 대형 기술주 줄줄이 하락 랭크뉴스 2025.03.14
43697 [강주안의 시시각각] 다시 생각나는 ‘검사 윤석열’의 수사 랭크뉴스 2025.03.14
43696 [팩트체크] '뜨거운 감자' 군 가산점제 재도입 가능한가? 랭크뉴스 2025.03.14
43695 교황, 병상서 즉위 12주년 맞아…의료진과 조촐하게 축하 랭크뉴스 2025.03.14
43694 '방미' 정인교 통상본부장 "美상호관세, 4월 2일부터 집행되진 않을 것" 랭크뉴스 2025.03.14
43693 ‘소변 테러 논란’ 중 훠궈 식당…“20억 원 규모 환불·보상” [잇슈 SNS] 랭크뉴스 2025.03.14
43692 “얼죽신 너무 비싸”… 30년 초과 ‘예비 신축’ 뜬다 랭크뉴스 2025.03.14
43691 엘리베이터 안에서 ‘공중 부양’…무슨 일? [잇슈 SNS] 랭크뉴스 2025.03.14
43690 "미국인 48% '경제 악화'…트럼프 책임 44%·바이든 책임 34%" 랭크뉴스 2025.03.14
43689 100일 된 아들 공중에 던졌다 못 받아 숨지게 한 아빠…'집유→실형', 왜? 랭크뉴스 2025.03.14
43688 윤석열도 기각?…전문가들 “헌재, 계엄 적법성 부인했다 봐야” 랭크뉴스 2025.03.14
43687 푸틴 “휴전 찬성은 하지만 우크라에 유리”…‘밀당’하며 시간 끌까 랭크뉴스 2025.03.14
43686 “봄인 줄 알았는데 다시 겨울”… 모레부터 꽃샘추위 랭크뉴스 2025.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