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경찰 '진공 상태'에 포함돼
경복궁도 CCTV로 모니터링
2022년 서울 종로구 운현궁에서 열린 2022 궁중과 사대부가의 전통음식축제에서 방문객들이 전시된 전통음식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가 초읽기에 돌입한 가운데 헌법재판소 인근 대규모 인파 운집을 대비해 선고 당일 운현궁 출입이 금지된다. 이어지는 집회에 경복궁 등 문화유산도 안전관리원이 상시 대기하는 등 문화유산 보존 측면에서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12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 종로구 소재 사적 제257호 운현궁은 탄핵 선고 당일 관람을 중단하고 출입이 금지될 예정이다. 운현궁은 고종의 아버지 흥선대원군의 사저로 흥선대원군의 정치적 활동 근거지로 꼽히는 유적이기도 하다. 고종이 태어나 성장한 잠저(潛邸)로서 역사가 깊다.

서울시 관계자는 “경찰에서 운현궁 일대를 통제하는 상황이어서 관람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운현궁은 경찰이 ‘진공 상태’로 만들 방침이라고 밝힌 헌재 인근 100m에 포함되는 장소이기도 하다.

광화문 일대에서 야간 집회가 빈번하게 열리는 경복궁도 안전요원이 상시 대기하면서 집회 시 유사 사태를 대비하고 있다. 경복궁 관리소 관계자는 “월대 주변에서 집회가 많아 광화문에 별도 인력을 추가해 배치하고 있다”면서 “선고 당일에는 폐쇄회로(CC)TV를 통해 상시 모니터링하고, 경찰과 긴밀히 소통해 상호 협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헌재 인근 50m 부근에 위치한 서울공예박물관도 선고 당일 운영 방식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서울공예박물관 관계자는 “헌재 인근에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서 공공기관 원칙상 개방을 해야 한다”면서도 “안전관리 차원에서 어떻게 진행할지 여부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탄핵 심판 선고 전까지 서울 종로·중구 일대 지정된 특별범죄예방강화구역에 대해 야외기동훈련(FTX)를 실시하는 등 엄중하게 경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 또 헌재 반경 100m에서는 집회를 금지하고 ‘진공상태’를 표방한 데 이어 국토교통부에 헌재 반경 1.85㎞에 ‘임시 비행 금지 공역’으로 지정해줄 것을 요청한 상태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3455 헌재 "김건희 수사, 그게 최선?" 반문‥"소추권 남용 아냐" 랭크뉴스 2025.03.13
43454 헌재의 김건희 불기소 평가…"다소 의문…재량 남용은 아냐" 랭크뉴스 2025.03.13
43453 서울서도 공시가 양극화…강남3구·용성 두 자릿수 급등 vs 노도강은 1~2% 상승[집슐랭] 랭크뉴스 2025.03.13
43452 [단독] MBK, 회생계획안에 홈플러스 4개 점포 추가 매각·16곳 폐점 계획 담는다 랭크뉴스 2025.03.13
43451 카카오 김범수, CA협의체 공동의장서 물러나…포털 ‘다음’은 분사 랭크뉴스 2025.03.13
43450 도이치 재수사 향방은?···이창수 지검장 복귀, 명태균 수사도 탄력받나 랭크뉴스 2025.03.13
43449 "기저귀 차고 '4세 고시'"…꼬리 물고 과열되는 영유아 사교육(종합) 랭크뉴스 2025.03.13
43448 이재명과 100분 대담 나눈 정규재 “상당히 깊이 있고 팽팽한 사고” 랭크뉴스 2025.03.13
43447 '美 설득' 최상목의 깜짝 외신 인터뷰... 대선 출마 가능성 질문에 대답은? 랭크뉴스 2025.03.13
43446 美, 환경규제 대거 폐기… “온실가스 유해” 판단도 재고한다 랭크뉴스 2025.03.13
43445 한때의 ‘철권 대통령’이 감옥 가기 직전 남긴 말 “모든 것은 내 책임” 랭크뉴스 2025.03.13
43444 [이슈+] 前사법전문기자 "尹탄핵 결론은 났다‥소송 절차 쟁점 정리 중" 랭크뉴스 2025.03.13
43443 감사원의 칼 ‘국가공무원법 56조’…헌재 “최재해가 이를 위반했다” 랭크뉴스 2025.03.13
43442 카카오 경영 손 떼는 김범수, 사유는 ‘건강 문제’…포털 ‘다음’은 분사 랭크뉴스 2025.03.13
43441 "헌재 영역 침범하고 이재명 두둔" 법원행정처장 때리는 與 랭크뉴스 2025.03.13
43440 민주, 與 '尹탄핵심판 승복' 요구에 "마은혁 임명엔 왜 불복하나" 랭크뉴스 2025.03.13
43439 ‘찐윤’ 이창수 복귀…‘윤 부부 연루’ 명태균 수사 제대로 할까 랭크뉴스 2025.03.13
43438 '래미안 원베일리' 84㎡ 보유세만 1820만 원…1년새 36% 늘었다[집슐랭] 랭크뉴스 2025.03.13
43437 “얼죽신 너무 비싸”… ‘예비 신축’ 재건축도 뜬다 랭크뉴스 2025.03.13
43436 일곱 살도 늦다는 '4세 고시' 확산... '영어유치원'에 월 154만 원 쓴다 랭크뉴스 2025.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