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연합뉴스


지난달 10일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김하늘(8)양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교사 명재완(48)이 사이코패스인지 확인하는 진단 검사(PCL-R)에서 사이코패스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1차 소견이 나왔다.

김장현 대전서부경찰서 형사과장은 12일 대전경찰청에서 백브리핑을 열고 “명재완과 일반적 형사 사건 피의자를 비교했을 때 큰 차이점은 없다. 현재 명재완에 대한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를 진행 중”이라면서 이렇게 밝혔다. 경찰은 최근 명재완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체크리스트 방식으로 사이코패스 여부를 진단하는 PCL-R을 시행해 이런 결과를 얻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명재완을 검찰에 송치하는 한편 사이코패스 검사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은 명재완의 과거 7년간 진료 기록을 살펴봤지만 우울증 외에 특별한 것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경찰은 이 사건이 우울증과 관련이 없다고 보고 있다. 김 과장은 “날짜를 특정할 수는 없지만 범행 3~5일 전부터 범행 도구나 살인이라는 단어를 검색한 것은 맞는다. 우발적이 아닌 계획 범행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프로파일러 분석에 따르면 명재완은 가정과 학교 내 불화에서 비롯된 분노의 감정이 외부로 향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된다.

대전서부경찰서는 이날 오전 9시쯤 명재완에게 13세 미만 약취 유인(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해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 형법상 13세 미만 약취 유인 혐의가 적용될 경우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명재완은 현재까지 변호사를 따로 선임하지 않아 국선 변호사가 법률 대리를 맡고 있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035 구속취소 즉시항고 12건‥결국 '한 사람용'? 랭크뉴스 2025.03.14
44034 홍준표 "尹탄핵, 결론 어떻게 나더라도 조기 대선은 불가피" 랭크뉴스 2025.03.14
44033 삼성SDI, 2조 원 유상증자 전격 발표... "캐즘 이후 대비한 투자용" 랭크뉴스 2025.03.14
44032 [단독] 대법원도 문제 삼지 않은 즉시항고‥4건 확인 랭크뉴스 2025.03.14
44031 “늘봄학교·EBS 확대”…사교육 대책 또 판박이 랭크뉴스 2025.03.14
44030 또 북한 핵보유국 언급한 트럼프…대화 신호? 비핵화 후퇴? 랭크뉴스 2025.03.14
44029 “윤 대통령, 김건희 특검법으로 힘들어해…한동훈엔 심기 불편” 랭크뉴스 2025.03.14
44028 트럼프 “김정은 핵무기 많아”… 또 北 핵보유국 지칭 랭크뉴스 2025.03.14
44027 “눈비 맞고 100일, 황사도 견딜 수 있다…윤석열을 파면하라” 랭크뉴스 2025.03.14
44026 ‘소득대체율 43%’ 연금개혁 논의 8부 능선 넘었다 랭크뉴스 2025.03.14
44025 "다음 주 꼭 파면"‥한 주 내내 이어진 '응원봉 물결' 랭크뉴스 2025.03.14
44024 역대 대통령 탄핵 심판 최장 기록… 헌재 '尹 선고' 다음 주? 랭크뉴스 2025.03.14
44023 野 “최상목 내란공범”… 與 “明특검법 거부권 당연” 랭크뉴스 2025.03.14
44022 “한중일 통상장관 회의 이달 말 조율 중”…트럼프 관세 위협 견제될까 랭크뉴스 2025.03.14
44021 윤석열 석방의 지귀연 ‘이중 트릭’…쉽게 설명해 드립니다 [논썰] 랭크뉴스 2025.03.14
44020 이준석 "민주당, 탄핵 중독…'배스킨라빈스' 만들자는 거냐" 랭크뉴스 2025.03.14
44019 "수업 복귀 의대생들, 우리 동료 아니다" 건국대 학생들 공개 비난 논란 랭크뉴스 2025.03.14
44018 금요일 저녁도 尹탄핵찬반 집회…헌재는 경비 강화 긴장고조(종합) 랭크뉴스 2025.03.14
44017 故김새론 모친 "딸은 거짓말한 적 없어…명예회복 원한다" 랭크뉴스 2025.03.14
44016 주말 남부부터 비 시작…일요일엔 꽃샘추위 랭크뉴스 2025.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