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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맵으로 대리운전 호출 후 봉변당할 뻔"
최근 SNS·커뮤니티 통해 급속 확산
티맵모빌리티 "근거 없는 허위정보"
티맵모빌리티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캡처


모바일 지도·내비게이션 서비스 '티맵'으로 대리운전 기사를 호출한 승객이 납치 및 인신매매를 당할 뻔했다는 게시물이 최근 온라인에서 확산한 가운데, 해당 서비스를 운영하는 티맵모빌리티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내놨다.

티맵모빌리티는 11일 공식 입장을 내고 "일부 소셜미디어 및 커뮤니티에서 확산되고 있는 '충주 지역 대리운전 관련 게시글'과 관련하여 안내드린다"며
"당사는 해당 게시글에 언급된 내용과 관련이 없으며, 티맵 대리 서비스가 이에 연루되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라고 밝혔다.

앞서 10일 엑스(X)등 소셜미디어에는 충북 충주에서 지난 7일 티맵으로 대리운전 기사를 불렀다가 봉변을 당할 뻔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금방 아는 동생이 이야기해줬는데, 지난주 금요일 티맵으로 대리 불렀다가 3명이 입에 손수건을 막고 인신매매 당할 뻔했다더라"며 "다들 조심하시라. 실화다"라고 주장했다. A씨는 이와 관련해 직접 티맵에 문의했더니 "(앱에) 등록된 기사와 얼굴이 다른 외국인이 등록돼 있었다"는 답변을 받았다고도 주장했다. 해당 게시글은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채 스레드 등 다른 소셜미디어 채널과 온라인 커뮤니티에 급속도로 퍼졌다.

티맵으로 대리운전을 호출했다가 봉변을 당할 뻔했다는 게시글은 10일 엑스(X)에 올라온 뒤 스레드 등 다른 소셜미디어 채널에도 확산했다. 스레드 캡처


이에 대해 티맵모빌리티는
"(온라인 게시글에서 언급된)해당 날짜와 시각에 충주에서 서비스를 이용한 이력이 없었으며, 기사 정보에 오류가 있었다는 설명도 게시글 작성자에게 한 적이 없다"
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근거 없는 정보의 확산은 이용자 여러분께 혼란을 초래할 수 있으니 정확하지 않은 내용의 공유는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온라인에 게시글을 최초로 올린 작성자는 잘못된 정보를 올린 점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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