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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엑스 캡처

기아의 노르웨이 판매사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풍자하는 게시물을 올렸다가 삭제한 가운데 머스크가 믿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며 논란이 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기아 노르웨이 법인이 운영하는 사회관계망(SNS) 계정에 머스크를 비판하는 취지의 게시물이 게재됐다가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게시물에는 기아 EV3 후면부에 ‘난 일론이 미친(crazy) 뒤 이 차를 샀다’는 문구 스티커가 붙어있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스티커는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커지고 있는 머스크에 대한 불만을 패러디한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의 광폭 행보와 함께 테슬라 주가가 급락하는 등 그에 대한 반감이 커지고 있으며, 이에 일부 차주들이 ‘난 일론이 미치기 전 이 차를 샀다’는 문구를 붙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진을 게시했다 지운 판매 법인은 기아 본사와는 무관한 딜러사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삭제 전 캡처본을 목격한 머스크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반응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테슬라 투자자로 알려진 소여 메리트 트윈버치USA 창업자는 자신의 엑스 계정에 삭제 전 캡처본을 게시했다. 이를 본 머스크는 “저들이 정말 그랬나요?”라고 물었고 이에 메리트는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조작이 아님을 증명하듯 누리꾼들의 반응이 담긴 11초 가량의 영상을 댓글에 게재했다. 인터넷 상에서는 기아 노르웨이 대리점의 홍보 방식이 매우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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