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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500, 2월 중순 대비 약 10%↓


미국 뉴욕증시가 11일(현지 시각) 일제히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기존 예고된 25%의 관세에 더해 25%의 관세를 추가 부과해 총 50%로 인상하겠다고 밝히면서 장 초반 하락했다. 그러다 몇 시간 뒤 더그 포그 온타리오 주지사가 미국으로 송전하는 전기 요금에 25% 할증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잠정 중단하기로 하면서 다시 오르기 시작했으나, 결국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미국 월스트리트. / EPA 연합뉴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78.23포인트(1.14%) 급락한 4만1433.48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2.23포인트(0.18%) 밀린 1만7436.10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42.49포인트(0.76%) 내린 5572.07에 마감했다. S&P 500는 최저점에서 1.5% 하락했다가 약간 회복하며 0.76% 하락 마감했으나, 2월 중순과 비교하면 약 10% 하락했다.

시장이 출렁이는 건 투자자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에 대한 메시지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는 11일 하루 동안 캐나다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50%로 높이겠다고 했다가 철회 방침을 밝히는 등 오락가락 행보를 보이고 있다. 스위스 은행 UBS의 분석가들은 “앞으로 몇 주 동안 주식 시장에서 변동성이 더 커지고 약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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