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30일 휴전안에 합의했습니다.

미국은 지난주 중단했던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과 정보 공유도 즉각 재개했습니다.

사우디 제다에서 열린 회담은 9시간이나 이어졌는데요.

두 나라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했는데요.

이제 공은 러시아에게로 넘어갔습니다.

베를린 조빛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설전 끝에 파국으로 끝났던 백악관 정상회담 후 10여 일 만에 다시 마주한 미국과 우크라이나.

미국은 30일간의 즉각적인 임시휴전을 제안했고 우크라이나는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미국은 지난 4일부터 중단했던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과 정보공유를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양측은 또 미국이 요구해 온 광물협정도 가능한 빨리 체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마이크 왈츠/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이 긍정적인 진전의 결과로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과 안보 지원 중단 해제를 결정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는 즉시 효력이 발생합니다."]

이번 회담에선 전쟁을 완전히 끝내고, 우크라이나의 장기적인 안보 보장 방안도 논의됐지만 내용이 공개되진 않았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미국은 러시아가 휴전에 동의하도록 설득해야 합니다. 우크라이나는 평화를 위한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을 백악관에 다시 초대하겠다며 이번 회담 결과를 반겼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주중에 소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푸틴 대통령과 이야기할 것입니다. 탱고를 추려면 두 사람이 필요하잖아요? 그도 (30일 휴전에) 동의하길 바랍니다."]

위트코프 미국 중동특사가 조만간 러시아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는데, 러시아 외무부도 며칠 내 미국 대표단과의 접촉을 예고했습니다.

이제 공은 러시아에게로 넘어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1월, 단기 휴전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낸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는 접경지 쿠르스크의 12개 마을과 100제곱킬로미터 이상의 영토를 우크라이나군에게서 탈환하며 빠르게 수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김나영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795 ‘힘이 전부’라는 트럼프와 푸틴 [세계의 창] 랭크뉴스 2025.03.16
44794 북마케도니아 클럽 화재로 59명 사망… 폭죽이 원인 랭크뉴스 2025.03.16
44793 내일 아침 대부분 영하…강한 바람 주의 [7시 날씨] 랭크뉴스 2025.03.16
44792 국회 탄핵대리인단 서상범, 구청장 출마에…與 “선거 위해 탄핵 이용” 랭크뉴스 2025.03.16
44791 트럼프 정부, 예멘 후티 반군에 첫 공습…이란에도 경고 랭크뉴스 2025.03.16
44790 “윤석열 파면하고 일상으로” 꽃샘추위도 못 막은 간절한 외침 랭크뉴스 2025.03.16
44789 [단독] 경호처, 윤석열 체포 저지에 ‘반기’ 든 간부 해임 의결 랭크뉴스 2025.03.16
44788 ‘구제역 확산’ 전남 가축 이동중지…내일 밤 10시까지 랭크뉴스 2025.03.16
44787 '민감국가'로 분류하더니 알래스카 투자 압박? 랭크뉴스 2025.03.16
44786 “5세 아이가 Hagwon 학원 간다”…英 언론 '깜짝' 놀란 韓 영유아 사교육 랭크뉴스 2025.03.16
44785 "영장 타당" 결론난 지 10일‥김성훈 경호차장 구속영장 신청 임박? 랭크뉴스 2025.03.16
44784 권성동 “헌재 결정 승복이 당 공식 입장…여야 공동 메시지 가능” 랭크뉴스 2025.03.16
44783 여야, 연금 모수개혁 합의에도 특위 구성 놓고 신경전 랭크뉴스 2025.03.16
44782 권성동 "헌재 결정에 승복하겠다" 민주당 "불복 선동 의원들부터 징계하라" 랭크뉴스 2025.03.16
44781 "금주 가장 빠른 날 선고해야"‥오늘도 거리로 쏟아진 시민들 랭크뉴스 2025.03.16
44780 尹 '운명의 한 주' 시작‥이번 주 후반 선고 유력 랭크뉴스 2025.03.16
44779 [날씨] 전국 아침 다시 영하권 꽃샘추위…강원·경북 눈비 랭크뉴스 2025.03.16
44778 "불구덩 속 尹 구출하자"…與, 헌재 탄핵 선고 앞두고 세력 결집 총력 랭크뉴스 2025.03.16
44777 박찬대 “헌재 판단 승복은 당연…행동으로 옮기는지 지켜보겠다” 랭크뉴스 2025.03.16
44776 "영유 나와 딱 3년 보낸다"…신분당선 뜨는 '국제학교 라인' 랭크뉴스 2025.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