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전날 실적 발표 오라클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 등 영향


엔비디아 로고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미국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약세를 지속하는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 주가가 11일(현지시간) 반등 중이다.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1시 2분(서부 시간 오전 10시 2분)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1.29% 오른 108.36달러에 거래됐다.

주가는 전날 하락 영향에 이날 소폭 하락 출발한 뒤 상승세로 돌아서 장중 11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엔비디아 주가의 이날 상승 폭은 전날 15% 급락했던 전기차 업체 테슬라(2.23%↑)에 이어 7개 대형 기술주 가운데 두 번째로 크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1위 애플과 구글은 각각 3%와 1% 이상 하락하고 있고,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은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엔비디아 주가의 이날 반등은 전날 큰 폭의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과 함께 전날 발표된 미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의 실적 발표 영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오라클의 지난 분기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 늘었지만, 주력사업인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은 10% 증가했다.

클라우드 매출 증가는 인공지능(AI) 프로젝트를 지원할 수 있는 컴퓨팅 파워에 대한 수요 증가 때문으로 풀이된다.

래리 앨리슨 오라클 회장이 "올해 데이터 센터 용량을 두 배로 늘릴 계획으로 고객 수요는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밝혀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전망을 밝혔다.

이는 엔비디아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엔비디아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데이터 센터에 탑재되는 최신 AI 칩 시장의 약 90%를 점유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엔비디아는 오는 17∼21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AI 콘퍼런스인 'GTC 2025'를 개최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린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행사 둘째 날인 18일 세상을 변화시키는 AI와 가속 컴퓨팅 기술을 중심으로 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황 CEO는 지난해 GTC에서는 최신 AI 칩 블랙웰을 처음 공개한 바 있다.

올해에는 지난해 6월 컴퓨텍스 2024에서 공개한 개선형 '블랙웰 울트라'와 함께 차세대 AI 칩 루빈에 대한 구체적인 사양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황 CEO는 19일에는 전 세계 기자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진행하고, 20일에는 처음 '퀀텀 데이'를 열어 미래 양자 컴퓨팅 기술 동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그는 올해 초 양자컴퓨터가 실생활에 실용화되기까지는 20년이 걸린다는 발언에 관련 기업 주가가 하루 새 40% 이상 폭락하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2956 “뉴욕증시는 피바다” 탄식…트럼프는 연일 ‘관세 폭탄’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3.12
42955 관세 부과 3시간 전에 "유예 품목 없다" 발표한 美…정부 "추가 내용 파악" 랭크뉴스 2025.03.12
42954 미국의 '철강 관세' 맞은 EU, 41조원 관세로 '맞불' 랭크뉴스 2025.03.12
42953 윤석열, 이번주 금요일 파면될까…관례 안 통하는 ‘희대의 탄핵심판’ 랭크뉴스 2025.03.12
42952 “간호법=의료붕괴” vs “근거없는 왜곡”…간호사-의사, 또 ‘으르렁’ 랭크뉴스 2025.03.12
42951 [속보] 美 "철강·알루미늄 관세 유예 품목 없다…全제품 즉시 부과" 랭크뉴스 2025.03.12
42950 지 부장판사는 왜 날로 계산?…“가장 엄격한 입장 취한 듯”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3.12
42949 경찰도 “구속 기간은 날로”…시간 단위 계산법 동의 안 해 랭크뉴스 2025.03.12
42948 폰지사기 의혹 퀀트바인, 홈페이지 폐쇄하고 잠적… 피해자 수천명 속출 랭크뉴스 2025.03.12
42947 아파트서 좌회전 차량에 놀란 보행자 넘어져 사망…운전자 송치 랭크뉴스 2025.03.12
42946 美 철강·알루미늄 25% 관세 시작…K철강 시험대 올라 랭크뉴스 2025.03.12
42945 망했다던 파페치가 살아났다…업계도 놀란 변화[케이스 스터디] 랭크뉴스 2025.03.12
42944 '간첩 문형배? 어 이건 난데‥' 메일 받고 당황한 김근식 랭크뉴스 2025.03.12
42943 군검찰, 사령관 항명 무죄 박정훈에 장관 항명죄 걸어 항소 랭크뉴스 2025.03.12
42942 ‘김하늘양 살해’ 명재완, “사이코패스 아니다” 1차 소견 랭크뉴스 2025.03.12
42941 與김상욱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권영세 "부적절" 랭크뉴스 2025.03.12
42940 운명의 시간 '째깍째깍'…학교는 애타는데 의대생 '요지부동' 랭크뉴스 2025.03.12
42939 [마켓뷰] 반도체 기대가 美 ‘R의 공포’ 눌렀다… 코스피 1.5% 상승 랭크뉴스 2025.03.12
42938 우주항공청 “한미 공동개발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 발사 성공” 랭크뉴스 2025.03.12
42937 항소심 선고 2주 앞두고…이재명, 선거법 위반 ‘위헌법률심판 제청’ 추가 신청 랭크뉴스 2025.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