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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헬로페어런츠(hello! Parents) 국제학교에 다니려면, 송도(인천)나 제주로 가야만 할까요? 반드시 그런 건 아닙니다. 서울 강남과 경기 남부를 중심으로 미인가 국제학교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학비도 연 2000만~3000만원 수준으로 송도나 제주의 인가 국제학교에 비하면 저렴한데요. 아이를 영어유치원(유아 대상 영어학원, 이하 영유)에 보냈던 양육자들이 미인가 국제학교로 눈을 돌리는 이유입니다. 실제로 영어 몰입 교육을 위해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미인가 국제학교를 선택하는 아이들이 늘면서, 미인가 국제학교도 많아지는 형국입니다. 물리적으로 멀지 않다 보니 심리적으로도 가깝게 느끼는 것이죠. 그런데, 정말 이렇게 국제학교를 선택해도 되는 걸까요? 밀레니얼 양육자를 위한 더중플 시리즈 헬로페어런츠(hello! Parents)가 준비한 특별기획 ‘국제학교 심층 대해부’에서 그 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더중앙플러스(The Joongang Plus) 구독 후 보실 수 있습니다.
" 국제학교 상담 오면 이것부터 묻습니다. 현금 20억원 있으시냐고요. 없다면, 다시 생각하라고 권해요. "
“국제학교를 추천하느냐”는 질문에 지난달 19일 만난 임준희 청담엘유학원 대표는 이렇게 답했다. 당장 부담해야 하는 국제학교 학비만 생각하고 진학해선 안 된다는 얘기다. 그는 “결국 미국 대학에 진학하는 길인 만큼 돈이 많이 들 수밖에 없는데, 여기까지 생각하고 찾아오는 분은 거의 없다”고 했다.

임 대표는 19년째 유학원을 운영하는 베테랑 컨설턴트다. 지금까지 그가 만난 사람은 대부분 유학이나 인가 국제학교 진학을 고려하고 있었다. 그런데 최근 몇 년 사이 미인가 국제학교를 염두에 두고 찾아오는 이가 크게 늘었다. 임 대표는 “이런 사람들은 미국 대학은 진지하게 고려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멀리 보지 않고 2~3년의 장단점만 따져선 안 된다”고 했다. 그래서일까. 임 대표와 상담하고 나면 10명 중 4명은 마음을 접고 돌아간다고 했다. 대체 무슨 얘기를 하길래 40%가 포기하는 걸까? 헬로페어런츠(hello! Parents) 특별기획 ‘국제학교 심층 대해부’ 마지막 회에선 임 대표가 상담실을 찾은 사람들에게 하는 질문을 세 가지로 정리했다.
19년 차 베테랑 컨설턴트인 임준희 대표는 "국제학교 진학은 2~3년을 보고 결정할 사안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대학 진학에서 취업까지 길게 보고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진영 기자
질문① 돈이 얼마나 있나요? 국제학교를 취재하며 만난 양육자 중에는 사업가나 의사·변호사 같은 전문직만 있는 건 아니었다. 아이 하나를 키우는 대기업 맞벌이 부부도 드물지 않게 있었다. 하지만 임준희 대표는 “국제학교는 대기업 맞벌이 부부가 감당할 수 있는 선택지는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Q : 요즘 대세인 미인가 국제학교의 경우 학비가 연 2000만~3000만원 수준이에요. 아이가 하나라면 대기업 맞벌이도 감당할 만해요.

A :
국제학교 학비만 생각하면 안 됩니다. 아이가 초등학생인 지금은 가능하죠. 아이가 미국 대학에 진학하면 그때도 감당할 수 있을까요?

Q : 미국으로 대학을 가면 돈이 얼마나 드나요?

A :
컬럼비아대학을 예로 들어봅시다. 1년 학비가 한화로 1억원쯤 합니다. 학비만 드나요? 집도 빌려야죠, 밥도 먹어야죠, 교통비·통신비도 써야죠. 이래저래 1억원은 더 잡아야 합니다. 이 돈은 학기 중에만 쓰는 돈이에요. 방학 때 계절학기라도 들으면, 5000만원은 더 듭니다. 4년이면, 총 10억이죠. 지금 초등학생이 대학 갈 10년 뒤엔 어떨까요? 물가 상승률 생각하면 2배는 오르지 않겠어요?

Q : 국제학교에 진학한다고 다 미국으로 대학 가는 건 아니잖아요.

A :
그럼 왜 국제학교에 가죠?

Q : 영어 때문에요. 영유 졸업하고 초등학교 저학년 때 다니면서 영어 공부하다가 고학년 때 한국 학교로 돌아가는 사람들도 많았어요.

A :
영어 때문에 국제학교 가는 건 바보 같은 선택이에요. 초등학교 고학년이면 본격적으로 학습량이 많아지고, 내용도 어려워집니다. 그런데 아이는 어떤가요? 한국어보다 영어가 더 편할 겁니다. 영어 때문에 국제학교에 갔다간 자칫 영어도, 공부도 애매하게 만들 수 있어요.
대기업 맞벌이가 아니라 변호사나 의사 같은 전문직에게는 국제학교가 합리적인 선택일까? 해외로 대학을 진학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인가와 미인가 국제학교 중 어떤 곳을 선택해야 할까? 임준희 대표가 상담 온 학부모들에게 묻는 나머지 두 가지 질문은 아이 성향과 대학 이후의 삶이다. 자세한 내용은 더중앙플러스 기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현찰 20억 없다? 가지 마라…국제학교 뜯어말리는 이유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17807
hello! Parents 특별기획 국제학교 심층 대해부 ① 제주·송도까지 어떻게 보내요…한가인 픽한 ‘국제학교 대세’
어느 때보다 국제학교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최근 국제학교 시장에서 도드라져 보이는 특징은 뭘까? hello! Parents가 지난 한 달간 국제학교 관계자 및 양육자 40여 명을 심층 취재해 세 가지 특징을 뽑았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15890

② “영유 나와 사립초 못 가면 딱 3년만?” 미인가 국제학교의 부상
국제학교 열풍의 핵심은 미인가다. 서울·경기 소재 미인가 국제학교가 대세로 떠올랐다. hello! Parents의 취재 결과, 미인가 국제학교 시장의 키워드는 세 가지였다. 영어유치원, 코로나19, 그리고 가성비. 이를 중심으로 미인가 국제학교를 들여다본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16123

③ “이것 안 보면 전학만 다녀”…‘영어 올인’ 국제학교 체크리스트
미인가 국제학교는 교육법상 학교가 아니다 보니 베일에 싸여있다. 보내도 정말 괜찮을지, 보낸다면 언제 어디로 보내야 할지 알고 싶은 건 많지만, 정보는 거의 없다. hello! Parents가 미인가 국제학교를 보내기 전 반드시 던져봐야 할 질문 세 가지를 제시한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16718

④ 의대 경쟁 싫어서 제주 왔다? ‘제치동’ 만든 귀족학교 실체
미인가 국제학교가 인기라지만, 여전히 1순위 고려 대상은 인가 국제학교다. 배우 전지현, 이시영, 김희애, 이세돌 9단 같은 유명인의 자녀가 다니는 학교로 유명해 ‘귀족학교’란 별명이 붙은 인가 국제학교의 세계를 들여다본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17056

⑤학원 뺑뺑이 싫어 보냈는데…국제 대안학교 ‘수능 딜레마’
국제학교 외엔 선택지가 없을까? 널리 알려지진 않았지만 ‘국제형 대안학교’라는 대안도 있다. 인가 국제학교만큼 학비가 비싸지 않은데 해외 대학 진학이 가능하고, 일부는 국내 학력 인증도 가능하다. 어떤 학교가 있을까? 한계는 무엇일까?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17638

⑥ 현찰 20억 없다? 가지 마라…국제학교 뜯어말리는 이유
국제학교 보내려 할 때 당장 몇 년 치 학비만 생각하면, 큰코다친다. 19년 차 베테랑 유학 컨설턴트는 국제학교 상담을 하러 찾아온 이들에게 세 가지를 묻는다. 보유 현금, 아이 성향, 대학 이후의 삶이다. 그의 현실 조언을 통해 각자의 결론을 내려보자.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17807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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