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경찰, 정확한 사인 등 밝히기 위해 국과수에 부검 의뢰
고인 사망 후 동료들 추모 이어져
가수 휘성. 뉴스1


지난 10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수 휘성의 유족이 빈소를 차리지 않고 장례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 등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의뢰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휘성의 정확한 사망 원인과 시점 등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유족 측은 부검 이후 따로 고인의 빈소를 차리지 않고 화장 절차를 밟을 것으로 전해졌다. 부검은 12일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오전 휘성의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유가족이 큰 충격으로 장례 절차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유족의 마음이 추슬러지는 대로 장례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유족은 조문을 받지 않고 가족끼리 조용히 고인을 떠나보내는 방식을 택했다.

휘성은 전날 오후 서울 광진구의 한 아파트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

고인은 1999년 그룹 A4의 멤버로 데뷔한 뒤 2002년 정규 1집 '라이크 어 무비(Like A Movie)'를 발표하며 솔로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안 되나요' '불치병' '결혼까지 생각했어' 등의 히트곡을 내며 스타 가수로 자리 잡았다.

갑작스런 비보에 소셜 미디어에선 동료들의 추모가 잇따랐다. 오는 15일 대구에서 합동 콘서트를 열 예정이었던 가수 KCM은 이날 국화꽃 사진과 함께 "3월 15일에 만나자며… 미안해"라고 적으면서 비통한 심정을 전했다.

과거 PC통신 나우누리 흑인음악 동호회 에스엔피(SNP)에서 휘성과 함께 활동했던 래퍼 버벌진트도 "함께했던 순간들 모두 영광이었고 고마웠어. 너무 고생 많았어. 편히 쉬길 휘성아"라고 추모했다.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은 과거 휘성과 보컬 레슨을 수강했던 일화를 전하며 "보컬 레슨 동지였던 그 시절의 네가 내게 얼마나 큰 힘이 되어주었는지 잊지 않고 산다"고 적었다.

가수 윤민수는 과거 휘성과 듀엣으로 부른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 걸' 영상을 올리면서 "휘성아 그곳에선 마음 편히 노래하고 음악하자. 너의 맑고 순수함 잊지 않을게"라고 썼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493 [속보] 트럼프, 美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에 디솜버 전 태국 대사 지명 랭크뉴스 2025.03.12
47492 야심작 베껴가더니…中 '카피캣 TV'에 한방 먹인 삼성[biz-플러스] 랭크뉴스 2025.03.12
47491 이틀 연속 선고는 1995년 한 번뿐…尹 선고, 이번주 넘길 가능성 랭크뉴스 2025.03.12
47490 '尹 탄핵' 챗GPT에 물어보니…인용 55.5% vs 기각 45.5% 랭크뉴스 2025.03.12
47489 뉴욕증시, 오락가락 트럼프에 투심도 갈팡질팡…다우 1.14%↓ 마감 랭크뉴스 2025.03.12
47488 학생 23명, 교직원 26명…이런 '비대칭 학교' 전국에 310곳 랭크뉴스 2025.03.12
47487 “이러다 李 2심 먼저 나올라”… 초조한 野 랭크뉴스 2025.03.12
47486 尹 운명 가를 5가지 탄핵 사유… 하나라도 '중대한 위법' 판단 땐 파면 랭크뉴스 2025.03.12
47485 트럼프의 철강·알루미늄 25% 관세 12일 시행…韓 면세쿼터 폐지 랭크뉴스 2025.03.12
47484 尹선고 늦어지자 커지는 불안…민주, 또 최상목 탄핵 꺼낸다 랭크뉴스 2025.03.12
47483 "헌재 총공세" 거리로 나간 野 "맞불은 자제" 각자에 맡긴 與 랭크뉴스 2025.03.12
47482 강남아파트 매수자 평균 연봉…2년새 8000만→1.5억으로 늘었다 랭크뉴스 2025.03.12
47481 [속보] 트럼프, 對캐나다 철강 추가관세 "아마도 재고할 것" 랭크뉴스 2025.03.12
47480 취업·인간관계 어려움에…고립·은둔 청년, 두배로 늘었다 랭크뉴스 2025.03.12
47479 美·加 관세 해법 찾나…온타리오주, 美 공급 전기 25% 추가 과금 일시 중단 랭크뉴스 2025.03.12
47478 美·우크라 "30일 휴전하는 방안 동의…광물협정 조속히"(종합) 랭크뉴스 2025.03.12
47477 "자기야, 돈 너무 급한데 금방 갚을게" 남친 3명에게 3억 뜯은 30대女의 최후 랭크뉴스 2025.03.12
47476 두테르테 전 필리핀 대통령, 공항 체포뒤 헤이그 ICC로 압송 랭크뉴스 2025.03.12
47475 EU, '제3국만큼 주는' 청정산업 보조금 제도 2030년까지 연장 랭크뉴스 2025.03.12
47474 "엄마 때리지 마"…7살 아이 앞에서 지인에게 '무차별 폭행' 당한 엄마, 무슨 일? 랭크뉴스 2025.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