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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은, 대통령이 파면될 때까지 할 수 있는 걸 다하겠다며 행동에 돌입했습니다.

정권은 국민의힘에 있고 다수당이라고 해도 입법권은 최상목 대행의 거부권 행사에 가로막힌 상황이다 보니, 삭발과 단식, 기자회견, 헌재에 보내는 서한을 통해 파면을 호소하고 있는데요.

광화문에 천막을 치고 심야 농성에도 돌입했습니다.

신수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회 본청 앞.

붉게 '조기파면' 글씨를 새긴 하얀 가운 위로 머리카락이 떨어집니다.

더불어민주당 김문수·박홍배·전진숙, 초선 의원 3명이 헌법재판소를 향해 윤석열 대통령의 조속한 파면을 호소하며, 공개 삭발식을 진행했습니다.

[전진숙/더불어민주당 의원]
"제 머리카락으로 짚신을 지어 헌법재판관들께 보내겠습니다. 제 몸이라도 던져서 헌법재판관에게 얼마만큼 국민이 절절하게…"

민주당 민형배·박수현·김준혁, 진보당 윤종오, 이른바 야권 '탄핵연대' 의원 4명은 윤 대통령 파면까지, 무기한 단식에 돌입했습니다.

"내란수괴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 파면하라!"

초·재선 의원들이 몸을 던져 결기를 보였다면, 중진들은 말과 글로 호소에 나섰습니다.

주로 3선들인 야당 상임위원장들과 4선 의원들은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었고, 5선과 6선 당내 최고참급 중진들은, 헌재에 직접 서한을 보내, "국가적 혼란을 멈춰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민홍철/더불어민주당 의원]
"(윤 대통령이) 현직에 복귀한다면 틀림없이 제2의 내란을 획책할 것입니다. 국가 테러가 난무하는 후진, 독재 국가로 전락하고 말 것입니다."

원외에선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지난 9일부터 단식농성을, 김동연 경기지사가 출퇴근길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모두 서울 광화문에 천막을 치고 장외농성도 본격 시작했습니다.

국회가 아닌 광화문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거리행진 등 장외여론전도 곧 시작합니다.

윤 대통령 파면까지 비상행동 3일차.

야권은 말 그대로 "할 수 있는 건 다 하겠다"는 결사항전 분위기입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영상취재: 서현권, 김신영 / 영상편집: 문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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