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이렇게 헌법재판소가 두 탄핵 사건의 선고 기일을 먼저 잡으면서, 관심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선고 시점에 쏠리고 있습니다.

남은 변수는 무엇인지, 김태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 사건의 선고 시점은 당초 오는 14일, 금요일이 될 것라는 관측이 많았습니다.

두 전직 대통령의 탄핵심판 전례를 고려한 예측인데, 헌법재판소가 최재해 감사원장 등의 선고 기일을 먼저 잡으며 변수가 생겼습니다.

최 감사원장 등의 선고 기일은 13일.

만약 헌재가 윤 대통령 선고를 오는 14일에 하면 이틀 연속 탄핵 심판 사건 선고를 하게 되는 셈입니다.

하지만 헌재가 이틀 연속 주요 사건 선고를 한 전례가 드물다는 점에서 이번주 선고 가능성이 희박해졌다는 예측이 나옵니다.

이미 변론이 종결된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사건의 선고 일정도 또 다른 변수입니다.

한 총리 측은 국정 안정 등을 이유로 우선 선고를 요청했는데, 이럴 경우, 윤 대통령 사건 선고는 더욱 늦어질 수 있습니다.

윤 대통령과 한 총리의 탄핵 소추 사유가 일부 겹치는 점을 고려하면 헌재가 두 사건 선고를 함께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헌법학자들은 원칙적으로 다른 탄핵 사건이 윤 대통령 선고 시점에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이헌환/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 "탄핵 사건들 자체에 대해서 서로 연계를 해서 사건끼리 어떤 영향 때문에 일정이 바뀌거나 그런 거는 아니라는 거죠."]

선고 2~3일 전 당사자들에게 선고기일을 통보하는 헌재의 관례를 고려하면, 윤 대통령 사건의 이번 주 선고 여부는 내일쯤 가늠해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태훈입니다.

촬영기자:유현우/영상편집:이윤진/그래픽:최창준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2604 "오로지 국민 생각" '관저정치' 시동?‥여당서도 "어퍼컷할까 조마조마" 랭크뉴스 2025.03.11
42603 국세청, '홈플러스 회생절차' MBK파트너스 세무조사 랭크뉴스 2025.03.11
42602 “2기 트럼프, 본 적 없는 정부” 시장 불안 길어질 수도 랭크뉴스 2025.03.11
42601 삼성전자 평균 급여 1억3000만원…1000만원↑ 랭크뉴스 2025.03.11
42600 민주 “윤석열 파면에 집중”…심우정 검찰총장 탄핵 유보 랭크뉴스 2025.03.11
42599 미세먼지로 갑갑한 하루…황사도 온다 랭크뉴스 2025.03.11
42598 치료감호 받던 수감자, 무심코 ‘작대기’ 등 은어 쓰다 마약 판매 덜미 랭크뉴스 2025.03.11
42597 野, 심우정도 최상목도 '탄핵' 압박... 줄탄핵 역풍 '자충수'에 주저 랭크뉴스 2025.03.11
42596 정부 ‘北 혈맹’ 시리아와 수교 잠정 합의 랭크뉴스 2025.03.11
42595 제주삼다수, 임영웅과 1년 만 결별…이유 들어보니 랭크뉴스 2025.03.11
42594 수요일 낮 최고 17도… 온화한 날씨지만 황사 영향권 랭크뉴스 2025.03.11
42593 민주당 대선주자들 모두 거리로···일부 의원들 삭발 랭크뉴스 2025.03.11
42592 최상목의 반격… 연일 압박 수위 높이는 野에 경제·민생으로 맞대응 랭크뉴스 2025.03.11
42591 "교통사고 날 뻔" 킥보드 무단횡단 학생 경찰서 데려간 운전자, 고소장 받았다 랭크뉴스 2025.03.11
42590 삼성·LG전자, 프리미엄 TV에 AI 기능 강화 경쟁…더 볼만해졌다 랭크뉴스 2025.03.11
42589 미장에 ‘폭싹 물렸수다’···서학개미도, 동학개미도 ‘비명’ 랭크뉴스 2025.03.11
42588 "어르신들도 줄 서겠네"…올리브영 입점 첫날부터 '대박'난 탈모샴푸 랭크뉴스 2025.03.11
42587 휘성 유족, 빈소 없이 화장하기로...12일 국과수 부검 랭크뉴스 2025.03.11
42586 '두 마리 토끼' 잡으려던 머스크, 정치도 사업도 모두 잃을라 [글로벌 왓] 랭크뉴스 2025.03.11
42585 이재명 위증교사 항소심 시작···“유죄 증거 누락” vs “사실관계 짜깁기” 랭크뉴스 2025.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