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한미의원연맹 창립총회 참석한 조셉 윤 주한미대사 대리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 대리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박물관에서 열린 한미의원연맹 창립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5.3.10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대리는 11일 올해 하반기에 예정된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꼭 올 것 같다"고 말했다.

윤 대사대리는 이날 세종연구소가 개최한 한 포럼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APEC) 참석을 확신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중국이 내년도 APEC 의장국인만큼 시진핑 국가주석도 참석할 것으로 전망했다.

윤 대사대리는 또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의 독자 핵무장에 유연한 입장인가' 취지의 질문을 받자 "미국은 아직 이 사안을 검토한 적이 없다"면서도 "한국의 자체 핵무장에는 여러 단계와 옵션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핵 재배치·나토식 핵공유·자체 핵무장 등 방식을 거론한 뒤 "워싱턴에 있는 분들이 또 다른 단계가 있다고 하는 것이 일본에 허용되고 있는 선과 비슷한 수준의 어느 정도 농축과 재처리를 허용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일본과 같은 수준에서 핵무기 처리를 허용해달라는 것이라면 한미원자력협정 개정이 필요하다"면서 "그게 아니고 전술핵 재배치나 나토식 핵공유를 원한다면 이건 달성하기가 좀 더 어렵다"고 덧붙였다.

윤 대사대리는 정부의 입장이 아닌 워싱턴의 분위기(climate)를 전한다면서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고, 이에 한국도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짚기도 했다.

이는 아직 트럼프 행정부에서 정책적 검토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을 전제로 원론적 차원에서 여러 선택지를 나열한 것이지만, 원자력협정 개정에 대한 이전보다 유연한 입장을 시사한 것으로도 해석돼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033 삼성SDI, 2조 원 유상증자 전격 발표... "캐즘 이후 대비한 투자용" 랭크뉴스 2025.03.14
44032 [단독] 대법원도 문제 삼지 않은 즉시항고‥4건 확인 랭크뉴스 2025.03.14
44031 “늘봄학교·EBS 확대”…사교육 대책 또 판박이 랭크뉴스 2025.03.14
44030 또 북한 핵보유국 언급한 트럼프…대화 신호? 비핵화 후퇴? 랭크뉴스 2025.03.14
44029 “윤 대통령, 김건희 특검법으로 힘들어해…한동훈엔 심기 불편” 랭크뉴스 2025.03.14
44028 트럼프 “김정은 핵무기 많아”… 또 北 핵보유국 지칭 랭크뉴스 2025.03.14
44027 “눈비 맞고 100일, 황사도 견딜 수 있다…윤석열을 파면하라” 랭크뉴스 2025.03.14
44026 ‘소득대체율 43%’ 연금개혁 논의 8부 능선 넘었다 랭크뉴스 2025.03.14
44025 "다음 주 꼭 파면"‥한 주 내내 이어진 '응원봉 물결' 랭크뉴스 2025.03.14
44024 역대 대통령 탄핵 심판 최장 기록… 헌재 '尹 선고' 다음 주? 랭크뉴스 2025.03.14
44023 野 “최상목 내란공범”… 與 “明특검법 거부권 당연” 랭크뉴스 2025.03.14
44022 “한중일 통상장관 회의 이달 말 조율 중”…트럼프 관세 위협 견제될까 랭크뉴스 2025.03.14
44021 윤석열 석방의 지귀연 ‘이중 트릭’…쉽게 설명해 드립니다 [논썰] 랭크뉴스 2025.03.14
44020 이준석 "민주당, 탄핵 중독…'배스킨라빈스' 만들자는 거냐" 랭크뉴스 2025.03.14
44019 "수업 복귀 의대생들, 우리 동료 아니다" 건국대 학생들 공개 비난 논란 랭크뉴스 2025.03.14
44018 금요일 저녁도 尹탄핵찬반 집회…헌재는 경비 강화 긴장고조(종합) 랭크뉴스 2025.03.14
44017 故김새론 모친 "딸은 거짓말한 적 없어…명예회복 원한다" 랭크뉴스 2025.03.14
44016 주말 남부부터 비 시작…일요일엔 꽃샘추위 랭크뉴스 2025.03.14
44015 초등생에 “나도 너희 해칠 수 있어” 학교 발칵…영주 30대 교사 입건 랭크뉴스 2025.03.14
44014 타이거 우즈 열애설, 상대는 트럼프 손주 5명 낳은 前며느리 랭크뉴스 2025.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