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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14일,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가결하던 우원식 국회의장.

최근 한 누리꾼은 우 의장이 달고 있는 "저 공산당 배지는 뭐냐"며 의혹을 제기했고, 해당 글은 각종 SNS에 퍼졌습니다.

당시 우 의장이 가슴에 달았던 건 '동백꽃 배지'로 제주 4·3의 상징인 동백꽃을 형상화한 것입니다.

우 의장은 자신의 SNS에 어찌 국회의장이 공산당 배지를 달겠냐면서, 상상하는 것 자체가 황당하다, 이런 게 진실인 것처럼 통용되고 있는 것이 참 서글프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의 사진을 첨부하며, 저 배지는 무엇이냐고 반문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인 2022년 4월 3일 추념식에 참석했고, 이후엔 한덕수 국무총리가 참석해 추념사를 한 바 있습니다.

우 의장은 동백 배지는 제주 4·3 피해 가족들이 제 가슴에 달아준 것이라며, 피해 가족들의 피 맺힌 한을 우리 국가가 꼭 풀어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진상을 규명해 국가 공권력에 의한 우리 국민의 피해도 다시는 있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으로 자랑스럽게 가슴에 붙이고 있다고 썼습니다.

KBS 뉴스 이윤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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