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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재학생과 졸업생·교수진 등 50여 명이 "윤석열 대통령의 조속한 파면이 서울대인의 뜻"이라는 내용의 시국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오늘 서울대 관악캠퍼스 행정관 앞에서 공동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내란 종식과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배균 사범대 지리교육과 교수는 "극우 세력이 전국 대학을 좀비처럼 돌아다니며 반지성적이고 망상적인 세계관을 강변하고 있다"고 비판했고, 재학생 이시헌 씨는 "우리 사회가 어두운 과거로 돌아가는 것을 좌시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모교인 서울대 교수와 연구진들은 앞서 지난해 윤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두 차례 발표했습니다.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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