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MZ세대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사주풀이에 활용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챗GPT를 통해 사주를 분석하고, 미래에 대한 고민을 상담하는 방식이다.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챗GPT 사주 관련 게시글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챗GPT를 활용해 사주를 본 후기부터 정확한 사주풀이를 받을 수 있는 프롬프트(지시문) 공유까지 다양한 내용이 인기를 끌고 있다.

챗GPT를 통한 사주풀이 방법은 간단하다. 사용자가 이름과 생년월일, 성별 등을 입력하면 10초 만에 성격, 직업, 재물운, 조심해야 할 점, 행운 요소 등 인생 전반에 대한 분석이 제공된다. 이후 추가 질문을 통해 대화를 이어가며 자세한 조언을 얻을 수도 있다.

이를테면 “4월은 사주에 부족한 화(火)가 들어오는 시기이니 1~3월에 세운 목표를 본격적으로 실행하기 좋다”거나 “지나친 경쟁심에 주의하라”는 식으로 방향을 제시해 준다.

실제로 챗GPT 사주 관련 검색량도 크게 증가했다. 검색 키워드 분석 플랫폼 블랙키위에 따르면, 2월 한 달간 네이버에서 ‘챗GPT 사주’, ‘챗지피티 사주’’ 키워드 검색량이 각각 75,100건, 68,500건을 기록했다. 이는 1월(21,500건/14,600건)보다 세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MZ세대가 챗GPT 사주에 열광하는 이유는 비용 부담과 시간·장소 제약 없이 빠르게 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직접 점집을 방문하거나 유료 사주 앱을 이용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지만, AI 사주는 언제 어디서든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고, 개인 맞춤형 질문까지 가능하다는 점에서 차별점을 갖는다.

특히 젊은층은 취업, 대인 관계 등 현실적인 고민을 해소하고 방향성을 찾는 도구로 AI 사주를 찾고 있다.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 믿고 의지할 수단으로 사주를 선택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MZ세대는 익명성이 보장되는 AI에 사주풀이를 요청하며, 고민 상담과 미래 방향 제시 등 심리적 안정을 찾는 상담창구로 활용하는 경향이 있다. 기존 오프라인 사주풀이와는 달리 개인적인 고민을 자유롭게 털어놓을 수 있다는 점에서 AI 사주가 더욱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주에 관심을 두는 젊은층이 많아지면서 사주·운세·타로 등 점성술 관련 모바일 앱 이용자 수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모바일 인덱스에 따르면 소액 결제로 사주, 타로 등을 볼 수 있는 앱 '포스텔러'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지난해 12월 62만 8,208명으로 전년 동기(48만 9,745명) 대비 28% 증가했다. 올해에는 새해맞이 수요가 반영되며 67만 8,052명으로 증가했다. 사주 앱 ‘점신’도 지난해 12월 MAU 96만 7,363명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82만 9,265명) 대비 16.6% 증가했다.

한경비즈니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396 2년 새 고립·은둔 청년 비율 '쑥'…결혼·출산 의향 '뚝'(종합) 랭크뉴스 2025.03.11
47395 "오로지 국민 생각" '관저정치' 시동?‥여당서도 "어퍼컷할까 조마조마" 랭크뉴스 2025.03.11
47394 국세청, '홈플러스 회생절차' MBK파트너스 세무조사 랭크뉴스 2025.03.11
47393 “2기 트럼프, 본 적 없는 정부” 시장 불안 길어질 수도 랭크뉴스 2025.03.11
47392 삼성전자 평균 급여 1억3000만원…1000만원↑ 랭크뉴스 2025.03.11
47391 민주 “윤석열 파면에 집중”…심우정 검찰총장 탄핵 유보 랭크뉴스 2025.03.11
47390 미세먼지로 갑갑한 하루…황사도 온다 랭크뉴스 2025.03.11
47389 치료감호 받던 수감자, 무심코 ‘작대기’ 등 은어 쓰다 마약 판매 덜미 랭크뉴스 2025.03.11
47388 野, 심우정도 최상목도 '탄핵' 압박... 줄탄핵 역풍 '자충수'에 주저 랭크뉴스 2025.03.11
47387 정부 ‘北 혈맹’ 시리아와 수교 잠정 합의 랭크뉴스 2025.03.11
47386 제주삼다수, 임영웅과 1년 만 결별…이유 들어보니 랭크뉴스 2025.03.11
47385 수요일 낮 최고 17도… 온화한 날씨지만 황사 영향권 랭크뉴스 2025.03.11
47384 민주당 대선주자들 모두 거리로···일부 의원들 삭발 랭크뉴스 2025.03.11
47383 최상목의 반격… 연일 압박 수위 높이는 野에 경제·민생으로 맞대응 랭크뉴스 2025.03.11
47382 "교통사고 날 뻔" 킥보드 무단횡단 학생 경찰서 데려간 운전자, 고소장 받았다 랭크뉴스 2025.03.11
47381 삼성·LG전자, 프리미엄 TV에 AI 기능 강화 경쟁…더 볼만해졌다 랭크뉴스 2025.03.11
47380 미장에 ‘폭싹 물렸수다’···서학개미도, 동학개미도 ‘비명’ 랭크뉴스 2025.03.11
47379 "어르신들도 줄 서겠네"…올리브영 입점 첫날부터 '대박'난 탈모샴푸 랭크뉴스 2025.03.11
47378 휘성 유족, 빈소 없이 화장하기로...12일 국과수 부검 랭크뉴스 2025.03.11
47377 '두 마리 토끼' 잡으려던 머스크, 정치도 사업도 모두 잃을라 [글로벌 왓] 랭크뉴스 2025.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