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더불어민주당이 명태균 씨가 지인과 대화하는 내용이 담긴 녹취를 추가 공개하며 김영선 전 의원이 이른바 ‘법조 브로커’ 역할을 해왔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공보국은 오늘(11일) 명 씨가 지난 2022년 6월 15일 지인과 대화하며 김영선 전 의원이 판사에게 직접 영향을 줄 수 있는 ‘선수’ 역할을 했다는 내용이 담긴 통화 녹음 파일을 공개했습니다.

민주당이 공개한 녹취에 따르면 명 씨는 자신의 지인에게 “김영선 선수 아이가. 유죄, 유죄, 무죄로 풀려나게 하고 그리 한 거 아이가”라며 “그건, 김영선이 왜냐하면 다 자기 그거(인맥)거든, 서울법대”라고 말합니다.

이어 “이 판사에 영향을 직접적으로 줄 수 있는 사람들 있잖아, 다 섭외를 해요 저 사람은, 저 판사에 대해서 김영선이가 분석을 해요”라며 “판사도 사람이라서 전화 한 통 딱 집어넣잖아? 그러면 어디서 전화 왔는가에 따라서 막 정리해, 그럴 수밖에 없더라고, 인간이기 때문에”라고 말합니다.

민주당은 해당 녹취에 대해 “명 씨가 판사 출신 5선인 김영선 당시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대 법대 학연 등에 기반한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여권에서 ‘선수’ 역할을 해왔다고 주장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명 씨가 말한 ‘선수’는 ‘판사에게 영향을 직접적으로 줄 수 있는 사람들’”이라며 “‘유죄를 무죄로 풀려나게’ 하는 법조 브로커를 의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민주당은 녹취 공개 배경에 대해 “내란 우두머리 피의자 윤석열이 석방된 상황에 철저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혹시 모를 ‘보이지 않는 힘’의 작동까지 경계해야 한다는 취지”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433 尹만 풀어주고‥"종전대로 날짜로 계산" 랭크뉴스 2025.03.12
47432 트럼프 “12일 캐나다산 철강·알루미늄 관세 50%로 인상” 랭크뉴스 2025.03.11
47431 휘성 유서 발견 안 됐다…12일 부검, 약물투약 여부 정밀 감정 랭크뉴스 2025.03.11
47430 수방사, 작년 총선직후 헌재 도면 확보…윤 “비상대권” 언급 시기 랭크뉴스 2025.03.11
47429 [속보] 트럼프 "캐나다, 관세 안내리면 車관세 내달 2일 대폭 인상" 랭크뉴스 2025.03.11
47428 머리 밀고, 곡기 끊고, 집회 열고…민주당 ‘윤 파면’ 장외투쟁 랭크뉴스 2025.03.11
47427 [속보] 트럼프 "캐나다산 철강 관세 50%로 인상…12일부터 시행" 랭크뉴스 2025.03.11
47426 감사원장·검사 3인 탄핵 사건, 13일 결론…‘윤석열 파면’ 선고 더 늦춰지나 랭크뉴스 2025.03.11
47425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 13일 ‘명태균 의혹’ 관련 검찰 출석 랭크뉴스 2025.03.11
47424 “DJ 야당이라면 계엄 포용했을 것”…인요한 발언에 DJ 측 “후안무치” 랭크뉴스 2025.03.11
47423 [기고]구속기간 계산 방식에 대한 법원의 해석은 타당한가 랭크뉴스 2025.03.11
47422 尹 석방 후 SNS에 "목 따러 간다" 암살 예고 글…경찰 내사 랭크뉴스 2025.03.11
47421 광화문 앞 15만명 “새봄에는 새나라로” 윤석열 파면 촉구 랭크뉴스 2025.03.11
47420 검찰, ‘오세훈 여론조사 의혹’ 관련 서울시 정무부시장 13일 조사 랭크뉴스 2025.03.11
47419 국힘 ‘맞불 집회’ 카드 접기로…대신 “탄핵 기각 릴레이 시위” 랭크뉴스 2025.03.11
47418 ‘오너 일가 지분 100%’… 한화에너지 상장 본격화 랭크뉴스 2025.03.11
47417 윤석열 탄핵 재판 선고 다음주로 넘어가나 랭크뉴스 2025.03.11
47416 윤 구속 취소 항고 포기한 대검 “종전대로 ‘날’로 산정하라” 지시 랭크뉴스 2025.03.11
47415 캐나다 온타리오주, 미국 상호관세 보복 "수출 전력료 25% 할증" 랭크뉴스 2025.03.11
47414 경찰, 尹 탄핵 선고 전후 총기 출고·드론 비행 금지 검토 랭크뉴스 2025.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