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경기도 수원역 인근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1인 시위를 벌이다 시민에게 항의받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MBN 보도화면 캡처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하던 중 한 시민으로부터 ‘맥주캔 투척’을 당했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지사는 전날 오후 6시부터 경기도 수원역 로데오거리에서 ‘내란수괴 즉시파면’이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김 지사는 “윤 대통령 구속이 취소된 건 절차상 하자인데 지금까지 5000만 국민 아무도 누리지 못한 권리를 윤 대통령이 누린 것”이라며 “검찰에서 분명하게 잘못한 일인 만큼 검찰총장의 사퇴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10일 경기도 수원역 인근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1인 시위를 벌이다 시민에게 항의받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MBN 보도화면 캡처
시위 과정에서 한 시민이 김 지사에게 다가와 “네가 뭘 알아”라고 소리를 지르며 항의하는 일이 벌어졌다.
주변에 있던 관계자들이 저지하자 이 시민은 김 지사를 향해 맥주캔을 던졌다. 맥주캔은 바닥에 떨어져 터졌고, 다행히 김 지사가 맞지는 않았다.
김 지사 측은 해당 시민에 대해 법적 조치를 할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