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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불법·폭력 집회는 어떠한 관용도 없이 엄단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국정협의회에서 정부가 배제된 것에 대해선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불법·폭력 집회나 공권력에 도전하는 행위는 어떠한 관용도 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엄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물리적 충돌 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미리 경고한 겁니다.

최 대행은 합법적이고 평화적인 집회·시위는 최대한 보장하겠다면서도 자유에는 반드시 책임이 따른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상목/대통령 권한대행 : "서로 다름에 대한 존중과 이해를 바탕으로 국격에 걸맞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시기를 국민들께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최 대행은 또한 "민생이 너무나 어렵다"면서 추경이 '절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상목/대통령 권한대행 :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지만 추가 재정 투입 등 특단의 돌파구가 절실합니다."]

여야가 정부를 제외하고 국정협의회를 가동해 추경 내용 등을 논의하는 상황에 대해선 "매우 안타깝고 유감"이라며 머리를 맞대고 해법을 찾자고 촉구했습니다.

정부의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 동결은 결코 의료개혁의 후퇴나 포기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최 대행은 갈등을 줄여 나가면서 의료 개혁에 매진하겠다며 의대생들을 향해 반드시 학교로 돌아와 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야당 주도로 지난달 27일 국회를 통과한 '명태균 특검법'은 오늘 국무회의에 상정되지 않았습니다.

재의요구 시한은 이달 15일까지로, 정부는 임시 국무회의를 따로 열어 법안 공포나 재의요구 여부를 결정할 거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영상편집: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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