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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 국회의원 연대’ 소속 의원, 단식 돌입
민주 박홍배·김문수 의원은 삭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이 11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파면을 촉구하며 단식과 삭발 투쟁에 돌입했다. 이날부터 시작되는 민주당의 ‘장외 천막 투쟁’에 발맞춰 헌재 압박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려는 의도다.

‘윤석열 탄핵 국회의원 연대’ 소속 민주당 박수현·민형배·김준혁, 진보당 윤종오 의원은 이날 서울 광화문 동십자각 농성장에서 윤 대통령 파면 시까지 단식 투쟁을 시작했다. 윤 대통령 구속 취소 결정에 즉시항고를 포기한 심우정 검찰총장의 즉각 사퇴, 법원의 윤 대통령 직권 재구속, 국민의힘 정당 해산 등이 요구안에 담겼다.

이들은 연대 이름으로 낸 성명서에서 “오늘로 12·3 내란이 98일째를 맞았다. 더는 지체할 수 없다”며 “윤석열 탄핵 국회의원 연대는 헌법재판소의 신속하고 단호한 윤석열 탄핵 인용을 촉구하며 단식농성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부터 윤석열이 파면되는 그날까지 단식을 이어갈 예정”이라며 “주권자 시민만 바라보며, 끝까지 싸우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박홍배·김문수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삭발식을 진행한다. ‘무너지는 헌정질서를 바로잡자’는 박 의원 제안에 김 의원이 흔쾌히 동참하면서 동시 삭발이 성사됐다고 한다.

김 의원은 통화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헌재의 조속한 파면만이 대한민국의 혼란을 빠르게 끝낼 방법”이라며 “야당으로서 달리 할 수 있는 게 없어 삭발이라도 해 헌법재판관들께 간절히 호소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7시부터 8시30분까지 광화문 집회에 동참한 뒤, 국회가 아닌 광화문 광장에 남아 천막을 치고 의원총회와 의원 릴레이 발언 등을 이어간다. 윤 대통령 석방 이후 불안해진 민심을 결집하고 헌재의 신속 파면을 촉구하겠다는 취지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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