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930MBC뉴스]
◀ 앵커 ▶

윤석열 대통령 석방 이후 극렬 지지자들은 더 노골적으로 헌법재판소와 재판관들을 흔들고 있습니다.

급기야 국가 보안 시설인 헌법재판소 설계 도면까지 유출돼, 경찰이 유출 경로를 확인 중입니다.

강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중앙지법이 윤석열 대통령을 석방하면서 기세등등해진 극렬 지지자들에게 다시 헌법재판소가 표적이 됐습니다.

"헌재 해산! 〈헌재 해산!〉 탄핵 각하! 〈탄핵 각하!〉"

법원의 구속 취소 사유와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은 관련이 없는데도, 전광훈 목사는 대놓고 폭력 시위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전광훈 목사 (그제)]
"만약에 헌법재판소가 뭐 딴짓했다? 아이고 국민저항권을 발동하여 한칼에 날려 버려야 돼."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모인 인터넷 커뮤니티엔 "헌재를 가루로 만들어야 한다"거나, "탄핵 인용 시 집에 오는 길에 사망"이라며 헌법재판관을 노리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습니다.

앞서 지난달엔 국가 보안 시설인 헌법재판소의 층별 내부 구조를 담은 도면까지 공개됐습니다.

경찰은 헌법재판소를 설계한 건축사무소에서 정부 출연기관인 건축공간연구원 등을 거쳐, 헌법재판소 도면 10여 장이 무방비 상대로 인터넷에 노출돼 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은 헌법재판소 도면을 모두 삭제했는데, 경찰은 해당 도면을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린 작성자를 쫓고 있습니다.

또 헌법재판소에 대한 폭동을 모의하는 듯한 게시글 60여 건을 특정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탄핵 심판 선고 당일엔 헌법재판소가 있는 서울 종로구와 중구를 특별범죄예방강화구역으로 지정하고, 8곳으로 쪼개 서울 지역 경찰서장에게 관리를 맡기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집회가 금지된 헌법재판소 주변 100미터 이내에 차벽을 둘러싸 이른바 '진공 상태'로 만들 것이라며, 위험 물질이 있는 주유소와 공사장에 대한 시위대의 접근도 차단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강은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270 “의사 선생님 떠나신대요”…의료 취약지 주민 ‘발 동동’ 랭크뉴스 2025.03.11
47269 [영상] “세상 종말온 듯”…중국서 ‘황사’ 발원 랭크뉴스 2025.03.11
47268 尹 탄핵선고는 언제?…李 선거법 재판 맞물려 여야 엇갈린 셈법 랭크뉴스 2025.03.11
47267 "왜 웃으세요? 웃기셨어요?"‥'악재 터졌다' 불길한 보수 랭크뉴스 2025.03.11
47266 종근당건강 ‘다이소 건기식’ 판다…대웅제약은 “변동 사항 없다” 랭크뉴스 2025.03.11
47265 서학 개미, 증시 급락·양도세 이중고 날벼락…절세투자 방법은 랭크뉴스 2025.03.11
47264 국산만 사용해야하는데...백종원 된장, 수입산 원료 사용 논란 랭크뉴스 2025.03.11
47263 정부, 신혼·출산가구 전세임대 우대…6월부터 다자녀 가구 공항 우선출국 랭크뉴스 2025.03.11
47262 美, 알래스카 韓투자 압박…에너지장관 "대출 보증 서주겠다" 랭크뉴스 2025.03.11
47261 MZ식 데이트? 무인카페서 불 끄고 영상 시청한 커플... "손배 청구" 랭크뉴스 2025.03.11
47260 6년간 마약사범 수만명 사살…필리핀 정부, 두테르테 전 대통령 체포 랭크뉴스 2025.03.11
47259 이준석, 공수처폐지법 발의‥"윤석열 석방도 공수처 무능이 만든 사법 참사" 랭크뉴스 2025.03.11
47258 3명 이상 다자녀 가구 공항 우선출국…출산가구 '든든전세' 우대 랭크뉴스 2025.03.11
47257 '민원 사주' 의혹 감사원 감사, 권익위 재조사...사면초가 류희림 랭크뉴스 2025.03.11
47256 국민연금 월 200만 원 수령 5만 명 육박···남성이 98% 차지 랭크뉴스 2025.03.11
47255 JTBC ‘최강야구’에 무슨 일이... JTBC 장시원 PD교체...“수십억 과다 청구” 랭크뉴스 2025.03.11
47254 명태균 '꿈 이야기' 뒤 尹부부 순방일정 바꿨다…대화 원본 공개 랭크뉴스 2025.03.11
47253 “코인 투자하는 입사 7년차 영업팀 김 과장을 조심하라” 횡령 분석해보니 랭크뉴스 2025.03.11
47252 제주 4·3 상징이 ‘공산당 배지’라고? 우원식 “황당하고 서글프다”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3.11
47251 '오폭' 조종사 소속 부대장들 보직해임…"중대한 직무 유기" 랭크뉴스 2025.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