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테슬라 8%↓·메타 4%↓·구글 4%↓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 /AP 연합뉴스

미 경기 침체 우려 속에 10일(현지시각) 뉴욕 증시에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대형 기술주가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특히 AI 열풍으로 지난 2년여간 크게 상승했던 대형 기술주의 주가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쟁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에 직면해 투매로 이어지고 있는 양상이다.

미 동부시간 이날 오전 11시 37분(서부 오전 8시 37분) 시총 1위 애플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5.06% 내린 226.98달러(33만709원)에 거래됐다. 주가는 장중 225.29달러까지 내려가며 지난 1월 27일(장중 최저 223.98달러)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주가 하락에 한때 4조 달러에 접근했던 시총도 3조4090달러로 쪼그라들었다.

같은 시간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는 241.66달러를 나타냈다. 전 거래일보다 8% 급락한 수준이다. 장중이긴 하지만, 지난해 미 대선일(11월 5일) 종가 251.44달러보다 낮은 수준으로, 역대 최고점이었던 지난해 12월 17일 479.86달러의 절반 수준까지 떨어졌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하 메타)은 4.45% 하락하며 600달러선 아래로 내려갔고,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3.63%)와 구글 모회사 알파벳(-3.97%), 마이크로소프트(-3.08%), 아마존(-2.04%) 등도 일제히 3% 안팎 하락 중이다. 관세 전쟁으로 물가가 상승하고 이에 금리 인하 속도가 더뎌지는 등 경기 침체가 우려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이 낙폭을 키우는 양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공개된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경기침체를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이런 일에는) 과도기가 있다”며 “우리가 하는 것은 부(富)를 미국으로 다시 가져오는 큰 일이며 이것(성과를 만드는 것)은 시간이 조금 걸린다”라고 말해 장기적인 정책목표 달성을 위해 단기적인 경기침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2220 [르포] "법보다 강한 건 주먹 아니라 대화"… 분열된 광장의 완충자 '대화 경찰' 랭크뉴스 2025.03.11
42219 尹 석방 후 거세진 '절차적 위법' 논란… 헌재 결정문에 담길 내용은 랭크뉴스 2025.03.11
42218 與 "공수처장 고발" 野 "검찰총장 고발"… 여야 수사기관 흔들기에 탄핵 불복 우려 랭크뉴스 2025.03.11
42217 [단독] "이미 대선 시작한 듯 방심" 허 찔린 민주당의 자성론 랭크뉴스 2025.03.11
42216 수원 아파트서 40대 남성 투신…안방엔 아내·자녀 숨진 채 발견 랭크뉴스 2025.03.11
42215 엑스, 서비스 일시 다운됐다 복구…머스크 "사이버공격 지속"(종합) 랭크뉴스 2025.03.11
42214 33개 지표로 살펴본 ‘한국사회 불평등 보고서’ 랭크뉴스 2025.03.11
42213 "15일 콘서트서 만나요" 글 남겼는데…가수 휘성, 자택서 숨진채 발견 랭크뉴스 2025.03.11
42212 AIA생명, 카카오헬스케어와 업무협약…디지털 솔루션 강화 랭크뉴스 2025.03.11
42211 반려견 예전에 다쳤는데, 보험 가입 뒤 수술비 청구…실손 뺨치는 ‘펫보험 사기’ 랭크뉴스 2025.03.11
42210 과테말라 활화산 분화 시작…주민 3만명에 긴급 대피령 랭크뉴스 2025.03.11
42209 민주당 "11일부터 국회 아닌 광화문에 천막치겠다" 랭크뉴스 2025.03.11
42208 美 인태사령부 "北 미사일 도발 규탄…불법행위 자제 촉구" 랭크뉴스 2025.03.11
42207 14일 걸렸던 노무현 탄핵선고…윤 탄핵, 이미 그 시간 넘어서 랭크뉴스 2025.03.11
42206 [속보] 美 S&P500 장중 낙폭 3%대로 확대…나스닥은 4%대↓ 랭크뉴스 2025.03.11
42205 전쟁이 바꾼 세계 무기 시장…세계 최대 무기 수입국된 나라는? 랭크뉴스 2025.03.11
42204 윤 석방에 여야 충돌…연금개혁·추경도 다시 멈춰섰다 랭크뉴스 2025.03.11
42203 조종사, 표적 확인 않고 “확인”…투하 뒤 오폭인 줄도 몰라 랭크뉴스 2025.03.11
42202 가수 휘성 자택서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 중 랭크뉴스 2025.03.11
42201 트럼프, 친팔레스타인 시위자 체포에 "테러·反유대 용납않겠다" 랭크뉴스 2025.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