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공군 장병들이 10일 오전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전투기 오폭 사고 현장에서 파손 민가 잔해를 정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도 포천시 공군 전투기 오폭 사고 관련 피해 접수가 150건을 넘어서면서 피해 규모가 늘어나고 있다.

10일 포천시의 말을 들어보면,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오폭 피해물 조사에는 모두 152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피해 규모별로 보면 전체 파손(전파) 2건, 소규모 파손(소파) 147건, 기타(차량 등) 3건이다. 사고 직후 58건에서 9일 129건으로 늘었다가 하룻만에 152건으로 더욱 늘어난 것이다.

부상자는 민간인 19명, 군인 14명으로 전날에 견줘 더 늘지 않았다. 민간인 부상자는 사고 직후 15명으로 파악됐다가 정신적 충격을 호소하는 이들이 포함되면서 19명까지 늘었다. 피해물도 피해자들이 집으로 돌아오면서 수도나 배관 등 집 구조물 파손이 뒤늦게 발견된 경우가 많아 수치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앞서 공군은 지난 6일 ‘자유의 방패’ 사전훈련을 포천 승진과학화훈련장 일대에서 벌이다 민가 오폭 사고가 났다.

포천시 관계자는 “중복 피해 접수 등이 있을 수 있지만, 일단 신고와 조사 범위가 넓어지면서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임시거주 시설에 있던 주민들이 집으로 돌아와 추가 신고를 하는 경우도 있어 피해 규모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백영현 포천시장은 이날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오폭 사고 재발 방지 대책 마련, 신속한 피해 복구 및 실질적 보상, 피해지역 내 이주 희망 주민을 위한 이주대책, 유휴 군사시설을 활용한 지역 상생발전 방안, 사격장 3곳을 1곳으로 통합 운영, 기회발전특구 및 평화경제특구 지정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308 [속보] 故 김하늘양 살해 교사 명씨 신상공개 결정 new 랭크뉴스 2025.03.11
47307 [단독] 홍준표 아들, 명태균과 직접 연락…“창원산단 만드신 것 축하” new 랭크뉴스 2025.03.11
47306 이재명 ‘위증교사 혐의’ 2심 시작…검찰 “무죄 선고는 오판” new 랭크뉴스 2025.03.11
47305 SNS에 올라온 윤석열 암살 예고 게시글…경찰 내사 착수 new 랭크뉴스 2025.03.11
47304 경찰, 헌법재판소 게시판 ‘매크로 동원’ 여론조작 의혹 조사 착수 new 랭크뉴스 2025.03.11
47303 [단독]정부 美 보잉 대상 국제소송 지원… ‘무안참사’ 기체결함 가린다 new 랭크뉴스 2025.03.11
47302 “홈플러스 사태”국세청, MBK파트너스 특별 세무조사 착수 new 랭크뉴스 2025.03.11
47301 헌재, 무얼 고민? "국민들 불안‥전원일치 결론 내야" [초대석] new 랭크뉴스 2025.03.11
47300 [단독] "2500㎞마다 엔진오일 보충?"…1억 외제차 하자 공방 new 랭크뉴스 2025.03.11
47299 경찰, ‘헌재 홈페이지 매크로 여론조작’ 의혹 내사 new 랭크뉴스 2025.03.11
47298 311호 312호 법정 모두 '피고인 이재명'…위증교사 항소심 시작 new 랭크뉴스 2025.03.11
47297 트럼프 취임식 갔던 갑부 5명, 자산 304조원 증발 new 랭크뉴스 2025.03.11
47296 “청년들, 결혼·출산에 슬픔·공포 커”… 빅데이터 분석 new 랭크뉴스 2025.03.11
47295 이재명 위증교사 2심 시작…"1심 오판 무죄"vs"억지 왜곡 혐의" new 랭크뉴스 2025.03.11
47294 정무위, ‘홈플러스 사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등 증인 채택…18일 긴급 질의 new 랭크뉴스 2025.03.11
47293 우원식 "내가 공산당 배지를? 대통령도 달았는데... 가짜뉴스 서글퍼" new 랭크뉴스 2025.03.11
47292 제적 통보 ‘어르고’ 편지·면담 ‘달래고’…대학들 “의대생 돌아오라” new 랭크뉴스 2025.03.11
47291 민주당, 벌써 정권교체 대비? 기관장 알박기 못하게 법 바꾼다 new 랭크뉴스 2025.03.11
47290 [단독] 외국인 관광객 '성지'되더니…"매출 4.8조" 올영 어닝서프라이즈 new 랭크뉴스 2025.03.11
47289 ‘최강야구’ 제작 갈등 결국···JTBC “수십억 과다 청구, 장시원 PD교체” new 랭크뉴스 2025.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