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관세 불확실성 속 시장공포 확대…변동성지수 올해 들어 최고치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뉴욕 AFP=연합뉴스]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보호주의 무역정책 등 정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일시적인 경기둔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시사하면서 10일(현지시간) 장중 나스닥지수가 3% 넘게 급락하는 등 뉴욕증시가 낙폭을 확대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오전 10시 40분 기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68.87포인트(-3.13%) 급락한 17,627.35에 거래됐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8.16(-1.02%) 내린 42,363.56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2.68포인트(-1.95%) 떨어진 5,657.52에 각각 거래됐다.

일명 '공포지수'로 불리는 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3.36포인트 오른 26.73로 지난해 12월 엔캐리트레이드(저리로 엔화를 빌려 고수익 자산에 투자) 청산 충격이 가져온 시장 불안 사태 이후 가장 높았다.

뉴욕증시는 트럼프 행정부 관세 정책이 가져온 불확실성 확대로 지난달 중순 이후 약세 흐름을 지속해온 가운데 전날 트럼프 대통령의 경기침체 관련 인터뷰 답변으로 낙폭을 키우는 분위기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공개된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경기침체를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이런 일에는) 과도기)가 있다"며 "우리가 하는 것은 부(富)를 미국으로 다시 가져오는 큰일이며 이것(성과를 만드는 것)은 시간이 조금 걸린다"라고 말해 장기적인 정책목표 달성을 위해 단기적인 경기둔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2177 목욕탕서 3명 감전사…업주 "제조사 책임, 억울해" 랭크뉴스 2025.03.11
42176 석방 하루 뒤 尹 찾은 與 지도부… 거리 설정, 계속되는 ‘딜레마’ 랭크뉴스 2025.03.11
42175 이번주 우크라이나 광물협정 맺나…美중동특사 “희망적” 랭크뉴스 2025.03.11
42174 경찰 ‘수원 일가족 사망사건’ 초동수사 미흡 숨기려 했나···시신 발견 시점 허위 발표 랭크뉴스 2025.03.11
42173 美국무장관 “대외원조 프로그램 83% 취소…국익에 도움 안돼” 랭크뉴스 2025.03.11
42172 지구온난화에 인터넷도 한계?... 온실가스 늘수록 위성 수 줄여야 랭크뉴스 2025.03.11
42171 尹 앞에서만 약해진 법‥재구속 가능성은? 랭크뉴스 2025.03.11
42170 영국 북동부 해안서 유조선-화물선 충돌…검은 연기 휩싸여 랭크뉴스 2025.03.11
42169 추락사한 40대, 나머지 가족 시신은 하루 뒤 발견…미흡했던 '수원 일가족 사망사건' 초동수사 랭크뉴스 2025.03.11
42168 '서태지도 극찬' 2000년대 R&B 인기 주도한 가수 휘성 랭크뉴스 2025.03.11
42167 '강호동 매니저' 출신 유명 걸그룹 아빠, SM C&C 대표 됐다 랭크뉴스 2025.03.11
42166 김수현 측 "故김새론 15살 때 연애? 허위사실…법적 대응할 것" 랭크뉴스 2025.03.11
42165 우두머리 혐의 尹은 석방됐는데… 나머지 내란 공범은 여전히 구속 랭크뉴스 2025.03.11
42164 가수 휘성, 자택서 숨진 채 발견…소속사 "비통한 심정"(종합2보) 랭크뉴스 2025.03.11
42163 [사설] 누구 하나 사과 않고, 책임 안 지는 내란수괴 혐의자 석방 랭크뉴스 2025.03.11
42162 공군, 전투기 오폭 3분 만에 알고도…주민 97분간 불안 떨게 했다 랭크뉴스 2025.03.11
42161 뉴욕증시, 트럼프 개입 기대↓·경제 불확실성↑…급락 출발 랭크뉴스 2025.03.11
42160 회생 직전까지 찍어낸 홈플러스 단기채···신영증권, 홈플러스 형사고발 검토 랭크뉴스 2025.03.11
42159 혼다, 중국 엔진 생산능력 감축…전기차로 이행 추진 랭크뉴스 2025.03.11
42158 ‘내란수괴’ 석방한 법의 무게 [한겨레 그림판] 랭크뉴스 2025.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