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가 이르면 이번 주에 예정된 가운데 경찰이 헌법재판소 일대 100미터를 '진공상태'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는 오늘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헌재 주변을 차 벽으로 둘러싸 집회를 금지하겠다며, 이같이 설명했습니다.

박현수 청장 대리는 워낙 대규모 인파가 몰릴 거로 본다며, 헌재 선고일에 일선 경찰서 서장급인 총경만 30명 이상 동원해 인파를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종로와 중부 일대를 8개 지역으로 나눠 특별 범죄예방 강화 구역으로 선포하고, 총경 8명을 지역장으로 임명한 뒤 질서 유지 등을 맡길 예정입니다.

박 청장 대리는 기본적으로 갑호비상을 검토하고 있고, 가동할 수 있는 경찰력을 최대한 동원할 거라며, 시위대와의 물리적인 충돌에 대비해 120센티미터 장봉 훈련을 하고 있고, 캡사이신 분사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경찰 특공대의 경우 집회 시위 현장에 직접 투입하는 건 아니고, 폭발물 관련 협박 글이 나올 경우 이를 탐지하기 위해 동원될 여지가 있고 인명 구조해야 할 상황에 투입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헌법재판소 주변의 주유소를 폐쇄하고 공사장 접근을 차단시키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주유소의 경우 석유 등 위험 물질이 있고, 공사장도 집회 시위용품으로 사용될 수 있는 물건이 있는 만큼 사전 점검을 진행한 뒤 협조를 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131 ‘난방비 폭탄’ 진짜였다…수도권 난방비 8% 올라 랭크뉴스 2025.03.11
47130 [속보] 헌재, 13일 최재해 감사원장·이창수 지검장 탄핵심판 선고 랭크뉴스 2025.03.11
47129 野, 단식·삭발 투쟁…헌재 압박 최고조 랭크뉴스 2025.03.11
47128 [속보] 헌재, 중앙지검장·감사원장 탄핵심판 모레 선고 랭크뉴스 2025.03.11
47127 ‘반병 와인’부터 ‘더블 소주’까지... 찬바람 도는 주류업계, 용량 전쟁으로 승부수 랭크뉴스 2025.03.11
47126 [속보]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사건 13일 오전 10시 선고 랭크뉴스 2025.03.11
47125 서울 아파트 38평 가격이 24·34평보다 더 많이 올랐다 [집슐랭] 랭크뉴스 2025.03.11
47124 “교육비마저 줄인 불경기” 얼어붙은 소비심리에 카드매출 감소 랭크뉴스 2025.03.11
47123 [속보] 헌재, 최재해 감사원장·이창수 지검장 탄핵 사건 13일 선고 랭크뉴스 2025.03.11
47122 작년 수주액 벌써 절반 채웠다… 주문 쏟아지는 선박 엔진 랭크뉴스 2025.03.11
47121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사건 13일 오전 10시 선고 랭크뉴스 2025.03.11
47120 [단독] 지귀연 책엔 “구속기간 ‘날’로 계산”…71년 만에 윤석열만 예외 랭크뉴스 2025.03.11
47119 [속보] 헌재, 13일 오전 10시 최재해 감사원장·검사 3인 탄핵심판 선고 랭크뉴스 2025.03.11
47118 ‘4월 위기설’의 역사, 왜 매번 반복되나[비즈니스 포커스] 랭크뉴스 2025.03.11
47117 불꽃 치솟고 용암 흘러내렸다…200명 목숨 앗은 푸에고 화산 재분화 랭크뉴스 2025.03.11
47116 20대男 아파트 화단서 심정지 발견…母는 집에서 피살 랭크뉴스 2025.03.11
47115 퇴근길 횡단보도서 교통사고…40대 가장, 4명 살리고 하늘나라로 랭크뉴스 2025.03.11
47114 “머리 빠진 것도 서러운데” 탈모치료 해외 직구식품 주의 랭크뉴스 2025.03.11
47113 '헌재 도면' 유출‥"100m 이내 진공 상태로" 랭크뉴스 2025.03.11
47112 서울 강남구 청담동 공사현장 폭발 사고…3명 부상 랭크뉴스 2025.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