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취소 결정을 두고 현직 부장판사가 "전국 모든 형사재판부에 큰 혼란이 예상된다"며 "즉시항고 절차를 통해 취소됐어야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부산지법 김도균 부장판사는 오늘 법원 내부망에 '구속취소 유감'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이번 결정은 법리적, 제도적으로 많은 문제를 안고 있어 종래의 선례가 유지되는 게 바람직하다"고 했습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 재판부는 윤 대통령의 구속기간을 날이 아닌 시간으로 계산해야 한다며, 구속기한 만료를 이유로 구속취소를 결정했습니다.

김 부장판사는 "검사의 구속기간은 10일, 즉 날수로 정해져 있을 뿐이지 240시간으로 규정돼 있지 않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결정대로 수사기록 접수 후 반환까지의 시간만을 구속기간에서 제외한다면 피의자 측에서 구속적부심을 반복함으로써 사실상 구속기간의 상당 부분을 무력화시키는 경우까지도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부장판사는 또 법원의 잘못된 결정에 즉시항고를 하지 않은 검찰의 태도에 대해선 "이번 결정으로 적부심이 청구된 전국 모든 사건에서 구속일수를 다시 계산해야 하는 큰 혼란이 예상된다"고 비판했습니다.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2201 트럼프, 친팔레스타인 시위자 체포에 "테러·反유대 용납않겠다" 랭크뉴스 2025.03.11
42200 美서 테슬라 차량 4대에 또 불…테슬라 표적 범죄 연일 발생 랭크뉴스 2025.03.11
42199 10살 아들이 보는데…반려견 2층 창밖으로 던진 아빠 결국 랭크뉴스 2025.03.11
42198 "회원들 덕에 석방"‥심우정도 참석하는 검찰동우회 랭크뉴스 2025.03.11
42197 33개 지표로 살펴본 한국사회 불평등 보고서[인터랙티브] 랭크뉴스 2025.03.11
42196 "임신한 줄 몰랐다" 빌라 화장실서 출산…신생아 결국 숨져 랭크뉴스 2025.03.11
42195 김수현 측, 故김새론과 교제설 반박 "허위사실, 법적 대응할 것" 랭크뉴스 2025.03.11
42194 [단독] 계엄 일주일 전 육군 비화폰 걷어 수사본부에 대거 분배‥"체포 대비?" 랭크뉴스 2025.03.11
42193 독일 차기정부 부양책 삐걱…녹색당·극우당 어깃장(종합) 랭크뉴스 2025.03.11
42192 트럼프발 경기침체 우려에 美 대형주 줄줄이 하락…테슬라 8%↓·애플 5%↓ 랭크뉴스 2025.03.11
42191 해체 그룹 멤버에서 ‘히트곡’ 실력파 가수로…故 휘성의 삶 랭크뉴스 2025.03.11
42190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감에 애플·테슬라 등 빅테크 주가도 미끄덩 랭크뉴스 2025.03.11
42189 “홈플러스 망하면 우린 어쩌나” 자영업자·소비자 불안 확산 랭크뉴스 2025.03.11
42188 잠 못자는 한국인… 치료 가로막는 장벽들 랭크뉴스 2025.03.11
42187 가상화폐 비트코인, 11일만에 다시 8만 달러선 무너져 랭크뉴스 2025.03.11
42186 이영수 공군총장 “오폭사고 제 책임…잘못된 관행 바로잡아야” 랭크뉴스 2025.03.11
42185 포천 오폭 피해물 152건 접수…포천시 “추가 피해 계속 확인 중” 랭크뉴스 2025.03.11
42184 명태균 "나도 석방"‥검찰 내부망에서도 논란 랭크뉴스 2025.03.11
42183 강도들과 실랑이하던 한국인 탕…필리핀서 총 맞고 숨졌다 랭크뉴스 2025.03.11
42182 우크라 총사령관 "러 쿠르스크 반격에 북한군 참여" 랭크뉴스 2025.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