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심우정 검찰총장이 윤 대통령을 석방하도록 지휘한 것에 대해 "적법적차 원칙에 따른 것" 이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심 총장은 사퇴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탄핵 절차가 시작되면 대응하겠다고 했습니다.

보도에 김영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법원의 윤 대통령 구속취소 결정에 대해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즉시항고를 주장했지만, 심우정 검찰총장은 결국 석방을 지휘했습니다.

논란이 이어지자 심 총장은 오늘 출근길에서 적법 절차에 따른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심우정/검찰총장 : "적법 절차와 인권 보장은 제가 취임 이후 계속 강조해 온 검찰의 기본적인 사명입니다. 적법 절차 원칙에 따라서 소신껏 결정을 내린 것인데..."]

심 총장은 기소 뒤 피고인의 신병에 대한 판단 권한은 법원에 있어 법원 결정을 존중했다고 했습니다.

구속 취소에 대한 즉시 항고 제도는 유신헌법 시절 도입된 제도라고도 언급했습니다.

비슷하게 도입된 보석과 구속집행정지에 대한 즉시항고가 이미 헌재에서 위헌 결정이 나온 상황이라며, 또 다른 위헌 소지를 불러일으키는 것은 맞지 않다는 취지입니다.

심 총장은 다만 구속기간 만료 뒤 윤 대통령이 기소됐다는 법원 판단에 대해서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했습니다.

그동안 실무 관행과 맞지 않는다면서, 본안 재판에서 다투도록 수사팀에 지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정치권의 사퇴 요구와 탄핵 경고에 대해선 일축했습니다.

[심우정/검찰총장 : "그것이 사퇴 또는 탄핵의 사유가 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탄핵은 국회의 권한이지만 앞으로 절차가 진행된다면 그에 따라 대응하겠습니다."]

검찰 내부에서는 대검찰청이 즉시항고 대신 윤 대통령 석방지휘를 한 근거를 공개해달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훈입니다.

촬영기자:유현우/영상편집:신남규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849 ‘서부지법 폭력’ 피고인들, 첫 재판부터 “법원·檢 신뢰못해” 랭크뉴스 2025.03.10
46848 “이게 공산당 배지라고?”…윤석열 가슴에 똑같은 배지 안 보이나 랭크뉴스 2025.03.10
46847 “尹 구속취소 사유 이해 안돼”… 법원·검찰 내부 비판론 랭크뉴스 2025.03.10
46846 “투자자 미리 보호” 증권사, 잇달아 홈플러스 단기채 포함 펀드 판매 중단 랭크뉴스 2025.03.10
46845 인도서 관광객 여성 집단 성폭행…동행男은 강에 던져져 익사 랭크뉴스 2025.03.10
46844 '경기침체' 배제 않는 트럼프…관세 계속 밀어붙인다 랭크뉴스 2025.03.10
46843 ‘강호동 매니저·우주소녀 아빠’ 이사람, SM C&C 대표로 내정 랭크뉴스 2025.03.10
46842 尹 구속취소에 뿔난 명태균 측 "尹만 특혜냐…우리도 구속취소 준비" 랭크뉴스 2025.03.10
46841 尹석방은 이재명에 동아줄?…관저정치에 여권 복잡한 속내 랭크뉴스 2025.03.10
46840 10살 아들 앞에서 반려견 창밖에 던진 50대 송치 랭크뉴스 2025.03.10
46839 "지난달 난방비 폭탄 맞았네요"…이번 달 더 큰 거 온다는데 랭크뉴스 2025.03.10
46838 100억대 차익 어디로… 금감원 “삼부토건 자금 추적 중” 랭크뉴스 2025.03.10
46837 수중 안마기로 3명 감전사 목욕탕 업주 "제조사가 과실 책임" 랭크뉴스 2025.03.10
46836 검찰 내부서도 심우정에 묻는다…“즉시항고 포기 근거 알려달라” 랭크뉴스 2025.03.10
46835 여야 국정협의회,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이견에 결렬 랭크뉴스 2025.03.10
46834 제일은행, 홈플러스 어음 부도 처리…"금융기관 보유 CP인 듯"(종합2보) 랭크뉴스 2025.03.10
46833 현직 부장판사, 윤 석방 작심비판…“구속기간 다 재계산해야 하나” 랭크뉴스 2025.03.10
46832 여권 지지율 1위 김문수 “헌법재판소 제대로 하는지 점검해야” 랭크뉴스 2025.03.10
46831 검찰, 계엄군 단전 시도 공소장 적시…“투표 못 하도록” 지시도 확인 랭크뉴스 2025.03.10
46830 수원서 40대 남성 추락사, 아내·두 아들 숨진 채 발견 랭크뉴스 2025.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