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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이 지난해 5월24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을 나와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음주 뺑소니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가수 김호중(34)이 최근 반성문 100장을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호중은 항소심이 시작된 지난달에만 반성문 100장을 법원에 제출했다. 반성문에는 선처를 호소하는 내용이 담겼다. 김호중 팬들의 탄원서도 계속 법원에 접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호중은 지난해 5월9일 오후 11시40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 도로에서 맞은편 택시를 들이받은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매니저 A씨에게 허위 자수하게 한 혐의(범인도피교사)도 받았다.

김호중은 사고 직후 경기 구리시의 한 모텔로 도주해 잠적해 있다가 약 17시간이 지나서야 경찰에 출석해 운전 사실을 인정하고 혈중 알코올농도 수치 측정을 받았다. 음주 의혹은 부인했으나 폐쇄회로(CC)TV 등 물적 증거가 나오자 사고 열흘 만에 음주 사실을 인정했다.

경찰은 음주운전 혐의도 적용해 김호중을 검찰에 넘겼지만 기소 단계에서는 빠졌다. 검찰은 역추산만으로는 음주 수치를 확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김호중은 지난해 11월 1심 선고에서 2년6개월을 선고받았다. 김호중 대신 허위 자수한 매니저 A씨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김호중은 최후진술에서 “피해자에게 정말 죄송하고 반성한다. 정신 차리고 똑바로 살겠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김호중의 첫 항소심 공판은 지난달 12일 열렸다. 두 번째 항소심 공판은 오는 19일 예정돼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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