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농성에 돌입한 김경수 전 경남지사
대권 잠룡으로 꼽히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법원의 구속취소로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며 단식농성에 돌입했습니다.
김 전 지사는 오늘(9일) SNS에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압도적인 탄핵 찬성 여론으로, 그걸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무엇이든 해야 한다"며 밤 9시부터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단식농성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의 석방은 단순히 내란수괴가 풀려난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위기의 벼랑 끝으로 몰리고 있는 것"이라며 "탄핵이 인용될 때까지 모든 것을 걸고 시민들과 함께 끝까지 싸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전 지사는 또 "탄핵이 인용되어야 한다고 믿는 모든 국민들께 간곡히 호소드린다"며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싸움에서 필요한 것은 서로에 대한 아쉬움을 내려놓고 함께 똘똘 뭉치는 것이다, 지금은 하나가 돼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