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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2일 상호 관세가 시행될 거라며 다시 유예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관세 수준이 어떻게 될지는 예측하기 어렵다며 시간이 조금 필요하겠지만 결국 미국에 좋은 일이 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캐나다는 트뤼도 총리의 후임을 선출하고 전열 정비에 나섭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월 2일 상호 관세과 캐나다, 멕시코에 대한 관세 시행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유예 이유에 대해선 자동차 업계에 시간을 주기 위해서라며 일정 부분 캐나다와 멕시코를 돕기 위한 것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다시 유예되는 일은 없을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FOX 뉴스 인터뷰 : "4월까지는 전환기입니다. 그다음에는 다시 유예하지 않을 겁니다. 정말입니다. 그들(자동차 업계에) 한 번만 유예하고 다음엔 없을 거라고 얘기했습니다."]

시장이 원하는 불확실성 해소에 대해선, 많이 명확해질 거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관세가 어떻게 될지는 예측하기 어렵다는 모호한 답변을 내놨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FOX 뉴스 인터뷰 : "관세는 시간이 지나면 올라갈 수 있습니다. 아마 올라갈 겁니다. 그걸 예측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주식시장 하락 등과 관련해선 미국의 미래를 위해 위대한 일을 하고 있다며 약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주 시행을 예고했던 캐나다산 목재와 낙농제품에 대한 250% 관세는 다음 달 2일까지 미뤄질 것이라고 러트닉 상무장관이 밝혔습니다.

철강 알루미늄에 대한 25%의 관세는 현지 시각 12일 예정대로 시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관세 전쟁 한 가운데 놓인 캐나다는 현 트뤼도 총리를 이을 자유당의 차기 대표를 선출하고, 전열 정비에 나섭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영상출처:FOX 뉴스/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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