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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2일(현지시간)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송전선이 끊어진 전신주에 올라 이스라엘 인질 석방 장면을 내려다보고 있다. AFP=연합뉴스

하마스를 압박하기 위해 이스라엘 당국은 가자지구에 대한 전력 공급을 중단하기로 했다.

9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엘리 코헨 이스라엘 에너지장관은 영상 성명을 통해 즉각 가자지구 전기 공급을 차단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코헨 장관은 “모든 인질이 돌아올 수 있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며 “하마스가 다음 날(종전 이후)에 가자지구에 남아있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스라엘 공영 칸 방송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철군 없이 추가 인질 석방을 끌어내고자 전기와 수도 공급을 끊는 등 가자지구를 강도높게 봉쇄하는 이른바 ‘지옥 계획’을 추진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합의했던 42일간의 휴전 1단계는 지난 1일 이미 만료됐다. 양측은 일주일 넘게 교전을 재개하지는 않았지만 휴전 연장 논의는 지지부진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특사 스티브 위트코프는 양측이 약 50일의 휴전 연장에 합의하고 이 기간에 하마스가 즉시 남은 인질의 절반을, 영구 종전에 합의하면 나머지를 석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2일부터 가자지구 구호품 반입을 막은 뒤 하마스에 이 방안을 수용하라고 압박했다. 하지만 하마스는 애초 합의대로 인질 전원 석방과 이스라엘군 완전 철수를 골자로 하는 휴전 2단계로 넘어가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하마스는 중재국 이집트에서 휴전 2단계 협상을 위한 사전 논의를 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오는 10일 중재국 카타르에 휴전 논의를 위한 대표단을 보낼 계획이다. 위트코프 특사도 11일 카타르 수도 도하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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