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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는 9일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는 단식 농성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지난달 27일 경남 창원시 의창구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남 민주당원 간담회에 참석해 당원에게 꽃다발을 받고 있다. /뉴스1

김 전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앞장서서 탄핵 투쟁을 이끌고 있는 시민사회 대표들께서는 윤석열 파면 촉구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며 “저도 오늘 밤부터 함께 단식 농성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그는 “탄핵이 기각되면 내란 수괴 윤석열은 다시 대통령에 올라 계엄을 발동할 수도 있다”며 “성공한 친위쿠데타를 통해 대한민국은 수십 년 후퇴해서 박정희 유신과 전두환의 독재 시절로 되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 석방과 관련 “민주주의 연대, 반극우 연대가 극우세력을 압도하지 못하자 검찰이 거리낌 없이 내란동조 세력임을 드러냈다”며 “내란 공범인 심우정 검찰총장을 즉각 수사하고, 검찰을 완전히 개혁해야 한다”고 했다.

김 전 지사는 “탄핵 인용부터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 탄핵이 인용되지 않으면,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며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의원들께서 국회에서 내란 세력, 내란 정당과 싸우고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탄핵이 인용돼야 한다고 믿는 모든 국민께 간곡히 호소드린다. 지금은 하나가 돼야 할 때”라며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이 싸움에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서로에 대한 아쉬움을 내려놓고 함께 똘똘 뭉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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