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스라엘, 가자지구 단전
(누세이라트 AFP=연합뉴스) 지난달 22일(현지시간)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송전선이 끊어진 전신주에 올라 이스라엘 인질 석방 장면을 내려다보고 있다. 2025.3.10 [email protected]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이스라엘 당국이 하마스를 압박하기 위해 가자지구에 대한 전력 공급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엘리 코헨 이스라엘 에너지장관은 영상 성명에서 즉각 가자지구 전기 공급을 차단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코헨 장관은 "모든 인질이 돌아올 수 있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며 "하마스가 '다음 날'(종전 이후)에 가자지구에 남아있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스라엘 공영 칸 방송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철군 없이 추가 인질 석방을 끌어내고자 전기와 수도 공급을 끊는 등 가자지구를 강도높게 봉쇄하는 이른바 '지옥 계획'을 추진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합의했던 42일간의 휴전 1단계는 지난 1일 이미 만료됐다. 양측은 일주일 넘게 교전을 재개하지는 않았지만 휴전 연장 논의는 지지부진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특사 스티브 위트코프는 양측이 약 50일의 휴전 연장에 합의하고 이 기간에 하마스가 즉시 남은 인질의 절반을, 영구 종전에 합의하면 나머지를 석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2일부터 가자지구 구호품 반입을 막은 뒤 하마스에 이 방안을 수용하라고 압박했으나 하마스는 애초 합의대로 인질 전원 석방과 이스라엘군 완전 철수를 골자로 하는 휴전 2단계로 넘어가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한다.

하마스는 중재국 이집트에서 휴전 2단계 협상을 위한 사전 논의를 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오는 10일 중재국 카타르에 휴전 논의를 위한 대표단을 보낼 계획이다. 위트코프 특사도 11일 카타르 수도 도하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691 심우정, 尹 석방지휘에 "피고인 신병 권한 있는 법원 결정 존중" 랭크뉴스 2025.03.10
46690 현직 부장판사, 법원 내부망에 "尹대통령 구속취소 유감" 랭크뉴스 2025.03.10
46689 여 “‘불법수사’ 공수처 폐지해야”…야 “검찰총장 사퇴해야” 랭크뉴스 2025.03.10
46688 권영세·권성동, 윤 대통령 예방…석방 사흘째 외부활동은 자제 랭크뉴스 2025.03.10
46687 오세훈 측근, '명태균 의혹' 관련 오늘 오후 검찰 출석 랭크뉴스 2025.03.10
46686 [속보] 與, 검찰에 공수처장 고발…野, 공수처에 검찰총장 고발 랭크뉴스 2025.03.10
46685 무사안일이 부른 전투기 오폭 사고…총체적 軍기강 해이 지적도 랭크뉴스 2025.03.10
46684 "좌표 확인 기회 3번 놓쳤다"‥고개 숙인 공군참모총장 랭크뉴스 2025.03.10
46683 "공수처 존재 이유 없어"‥"검찰, 내란 행위 동조" 랭크뉴스 2025.03.10
46682 [단독]검찰총장 ‘윤석열 즉시항고 포기’에 검찰 내부서도 “이해 안 돼” 랭크뉴스 2025.03.10
46681 [속보] 민주당 의원들, 대검 항의방문 “심우정 총장 즉각 사퇴하고 법적 책임져야” 랭크뉴스 2025.03.10
46680 오폭 인지 후 100분간 발표 미룬 공군...“파편 찾느라” 랭크뉴스 2025.03.10
46679 좌표 '5'를 '0'으로 입력한 조종사… 세 번 확인 기회 놓쳤다 랭크뉴스 2025.03.10
46678 자영업자 두달새 20만명 넘게 폐업…“IMF 때보다 힘들다” 랭크뉴스 2025.03.10
46677 어젯밤 윤 대통령이 관저로 온 권영세·권성동에게 한 말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3.10
46676 탄핵선고일 종로·중구 '특별구역' 지정…경찰서장만 8명 투입 랭크뉴스 2025.03.10
46675 "성폭행 당하고도 모른다…역사상 최악 성범죄" 中유학생 수법 충격 랭크뉴스 2025.03.10
46674 근육 적고 배만 볼록…“폐 건강에도 악영향” 랭크뉴스 2025.03.10
46673 야5당, 심우정 검찰총장 오늘 고발…"사퇴 안하면 탄핵소추" 랭크뉴스 2025.03.10
46672 이재명 "尹에만 관대한 검찰, 한패라서 그럴 것…내란 행위 동조" 랭크뉴스 2025.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