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지난해 12월이었습니다.

경찰 국가수사본부가 윤 대통령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공수처에 신청했습니다.

윤 대통령 측은 이 절차가 위법했다고 오늘(9일) 주장했습니다.

공수처와 국수본은 적법한 절차였다고 맞섰습니다.

쟁점이 뭔지 공민경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비상계엄 선포 당일, 윤석열 대통령은 삼청동 안전가옥에서 경찰 수뇌부와 만났습니다.

경찰 국가수사본부는 안가 CCTV 압수수색 영장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신청했고, 공수처는 법원에 청구했습니다.

그런데 윤 대통령 대리인단이 당시 영장 신청 절차를 두고 위법성을 제기했습니다.

입장문에서 "경찰은 공수처가 아니라 검찰에 사건을 송치하기 때문에 영장도 검찰에 신청해야 한다"면서 "영장을 받기 어렵다고 판단한 국수본이 공수처로 향했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공수처가 국수본의 불법 영장 신청 창구가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공수처는 국수본의 압수수색 영장 신청은 "헌법과 법률상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공수처 관계자는 당시 영장엔 "윤 대통령에 더해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전 서울청장이 공범으로 포함돼 공수처가 영장을 청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수본 역시 적법한 절차였다고 밝혔는데, 실제 압수수색 영장은 청구 하루 만에 법원에서 발부됐습니다.

[한상희/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 : "발부됐다면 법원이 그 영장 청구가, 영장 신청이 적법하다고 인정했기 때문이거든요."]

4년 전 헌법재판소 역시, '공수처 검사의 영장신청권'을 인정했습니다.

KBS 뉴스 공민경입니다.

영상편집:이소현/그래픽:김경진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803 수원 아파트서 40대男 사망…집엔 아내·두 자녀 숨져있었다 랭크뉴스 2025.03.10
46802 수원 아파트 일가족 4명 숨진채 발견…“외상·유서 없어” 랭크뉴스 2025.03.10
46801 인권위 “60세 정년, 65세로 상향해야” 정부에 권고 랭크뉴스 2025.03.10
46800 "尹선고 이번주 이후 가능성"…적법 절차, 헌재 막판변수 됐다 랭크뉴스 2025.03.10
46799 수원 아파트서 일가족 4명 숨진 채 발견…40대 가장은 추락사(종합) 랭크뉴스 2025.03.10
46798 尹 구속취소·즉시항고 포기에... 법원·검찰 내부서도 "수긍 어려워" 랭크뉴스 2025.03.10
46797 비상체제 돌입한 민주당, 다시 광장으로···“파면 때까지 광화문 천막 농성” 랭크뉴스 2025.03.10
46796 "日 여행 계획 중이세요? '이것' 조심하세요"…미슐랭 식당도 뚫렸다 랭크뉴스 2025.03.10
46795 "지난달 난방비 68만 원 나왔네요"…이번 달 더 큰 거 온다는데 랭크뉴스 2025.03.10
46794 "2조원대 가상화폐 탈취한 北 해킹조직, 4천억원 현금화" 랭크뉴스 2025.03.10
46793 홈플러스 점주 “4000만원 안 들어와 현금서비스”···“대기업엔 변제계획서 주면서 소상공인은 뒷전” 랭크뉴스 2025.03.10
46792 김세환, 면접위원 바꾸고 아들 전입도 영향력 행사…선관위는 아들 월세 지급 랭크뉴스 2025.03.10
46791 김문수 "'내란 판단' 헌재 아닌 형사재판서…尹 직무 복귀하길" 랭크뉴스 2025.03.10
46790 '100엔=1000원' 가나…관건은 BOJ 속도전 [김혜란의 FX] 랭크뉴스 2025.03.10
46789 북한, 트럼프 취임 후 첫 탄도미사일 도발…한미훈련에 ‘맞불’ 랭크뉴스 2025.03.10
46788 전 삼성라이온즈 투수 윤성환 사기 혐의 실형 선고 랭크뉴스 2025.03.10
46787 금감원, 삼부토건 주가조작 관련 200개 계좌 조사중···민주당 “왜 뭉개나” 항의 랭크뉴스 2025.03.10
46786 법원 내부서도 끓는다…윤 구속 취소에 현직 부장판사 비판 글 랭크뉴스 2025.03.10
46785 '내년 0명 선발' 주장에 고3 부모 폭발 "의협에 항의전화하자" 랭크뉴스 2025.03.10
46784 文 평산책방, 尹 석방 날에 "뜻밖의 행운" 글 올렸다가 삭제 랭크뉴스 2025.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