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액주주들의 주주제안이 10년 전보다 2배 가까이 급증한 가운데, 대다수 요구사항이 단기적 이익에 집중돼 있어 기업의 중장기 경쟁력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가 9일 밝혔다.
대한상의는 최근 상장기업 300곳을 대상으로 ‘주주행동주의 확대에 따른 기업 영향 조사’를 실시한 결과 120곳(40.0%)이 최근 1년간 주주들로부터 ‘주주 관여’를 받은 사실이 있다고 응답했다. 주주 관여 주체로는 ‘소액주주 및 소액주주연대’라고 답변한 기업이 90.9%(복수 응답)였다. 이어 ‘연기금’ 29.2%, ‘사모펀드 및 행동주의펀드’ 19.2% 순이었다.
주주 관여는 경영진과의 대화, 주주 서한, 주주제안 등 기업 경영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기 위한 주주행동주의 활동을 말한다. 대한상의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주주제안 주체 중 소액주주 및 소액주주연대 비중은 2015년 27.1%에서 2024년 50.7%로 지난 10년간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주주 관여의 구체적 내용으로는 배당 확대(61.7%, 복수 응답) 요구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자사주 매입·소각(47.5%), 임원의 선·해임(19.2%), 집중투표제 도입 등 정관 변경(14.2%) 등이었다.
대한상의는 “2000년대 초 해외 사모펀드에서 시작된 국내 주주행동주의가 최근 온라인 플랫폼 발달 등과 맞물리며 소액주주로 주도권이 옮겨간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소액주주연대는 최대 주주 수준의 지분율을 확보해 경영권 자체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코스닥 상장사인 한 중소기업은 최근 경영권이 소액주주연대로 넘어가는 사태를 겪었다.
이어 “소액주주의 요구사항은 주로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소각 등 단기적 이익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연구개발(R&D) 차질 우려 등 기업의 중장기 경쟁력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대한상의는 최근 상장기업 300곳을 대상으로 ‘주주행동주의 확대에 따른 기업 영향 조사’를 실시한 결과 120곳(40.0%)이 최근 1년간 주주들로부터 ‘주주 관여’를 받은 사실이 있다고 응답했다. 주주 관여 주체로는 ‘소액주주 및 소액주주연대’라고 답변한 기업이 90.9%(복수 응답)였다. 이어 ‘연기금’ 29.2%, ‘사모펀드 및 행동주의펀드’ 19.2% 순이었다.
대한상공회의소 제공
주주 관여는 경영진과의 대화, 주주 서한, 주주제안 등 기업 경영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기 위한 주주행동주의 활동을 말한다. 대한상의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주주제안 주체 중 소액주주 및 소액주주연대 비중은 2015년 27.1%에서 2024년 50.7%로 지난 10년간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주주 관여의 구체적 내용으로는 배당 확대(61.7%, 복수 응답) 요구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자사주 매입·소각(47.5%), 임원의 선·해임(19.2%), 집중투표제 도입 등 정관 변경(14.2%) 등이었다.
대한상의는 “2000년대 초 해외 사모펀드에서 시작된 국내 주주행동주의가 최근 온라인 플랫폼 발달 등과 맞물리며 소액주주로 주도권이 옮겨간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소액주주연대는 최대 주주 수준의 지분율을 확보해 경영권 자체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코스닥 상장사인 한 중소기업은 최근 경영권이 소액주주연대로 넘어가는 사태를 겪었다.
이어 “소액주주의 요구사항은 주로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소각 등 단기적 이익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연구개발(R&D) 차질 우려 등 기업의 중장기 경쟁력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