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제조업 생산이 작년 같은 달보다 4%대 감소하면서 우리나라 경제 근간이 되는 제조업이 흔들린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통계청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제조업 생산지수는 103.7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2% 감소했습니다.
이런 감소 폭은 2023년 7월 이후 18개월 만에 가장 큰 것으로, 특히 자동차와 1차금속, 기계장비 업종에서 생산 감소가 두드러졌습니다.
여기에 제품 출하까지 감소세를 보여, 1월 제조업 제품 출하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7.4% 감소해 2년 만에 최대 폭을 보였습니다.
미국의 관세 부과를 앞두고 일본과 중국으로부터는 '사재기' 주문이 있었으나 한국은 불안정한 상황의 영향으로 수출마저 부진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