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야5당 대표 비상시국 공동대응을 위한 원탁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야5당은 9일 심우정 검찰총장에게 사퇴를 촉구하고, 이를 거부할 시 탄핵소추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야5당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상시국 공동 대응을 위한 원탁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심 총장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하기로 했다.
야권에서는 지난 1월 검찰의 윤석열 대통령 기소 당시 심 총장이 전국 검사장 회의를 열어 기소 여부를 논의하는 등 시간을 지체한 것이 이번 석방의 빌미가 됐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아울러 야5당 대표는 "헌법재판소가 신속하게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하라는 뜻도 모았다"며 "윤석열 탄핵 때까지 시민사회와 긴밀히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