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심우정 검찰총장을 향해 '사퇴하지 않으면 탄핵하겠다'고 경고하자, 국민의힘이 "법과 원칙을 무시하고 정치적 압박으로 사법 체계를 흔들려는 행태"라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김대식 원내수석대변인은 "본인들의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다고 해서 검찰총장까지 탄핵하겠다는 것이냐"며 "민주당은 검찰이 자신들의 입맛에 맞지 않는 결정을 내린다고 탄핵을 거론하는 행태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이어 "현재 헌법재판소 계류 중인 탄핵심판은 9건이며, 모든 탄핵은 거대 야당 민주당의 주도로 이뤄졌다"며 "탄핵은 정치적 무기로 남용할 겁박의 도구가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의힘 김동원 대변인도 "민주당의 '탄핵 고질병' 재발에는 약도 없다"며 "29번 줄탄핵으로 사실상 국정을 마비시켰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거대 야당은 탄핵병을 치유하는 건전한 공당으로 부활하길 바란다"고 논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