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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본부 “하이라이트 전원 작동 추정”
고양이 이미지. 경향신문DB


대전의 한 주택에서 고양이가 주방 전기 조리기구인 하이라이트를 건드려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9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1시20분쯤 대전 서구 괴정동 한 다가구주택에서 불이나 18분 만에 꺼졌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방 내부 10㎡를 태워 소방서 추산 870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집안에서 타는 냄새가 나고 연기가 자욱한 것을 본 이웃 주민이 신고하면서 119 대원들이 현장에 출동했다.

당시 집 안에 사람은 없었고 고양이 2마리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소방본부 관계자는 “주방에서 고양이가 하이라이트 전원을 작동시켜 발생한 화재로 보고 있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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