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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절인 1일 서울 곳곳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가 열렸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윤석열 대통령의 석방에 일요일인 9일에도 10만 명 규모의 집회가 예고됐다. 이와 함께 전광훈 목사 측과 윤 대통령 지지자 단체의 연합 예배도 열려 서울 곳곳에서 극심한 교통 혼잡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노총, 참여연대 등 1500여 개 시민·노동단체가 참여 중인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서울 광화문 동십자각 일대에서 10만 명 규모 윤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했다.

비상행동 측은 주로 토요일을 중심으로 광화문 동십자각 일대에서 집회를 열어왔지만, 전날 윤 대통령이 석방됨에 따라 이번 집회를 계획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에 신고한 집회 내용에 따르면 이들은 동십자로터리에서 광화문로터리 사이 세종대로 일대에서 집회를 열고 적선로터리부터 동십자로터리, 안국로터리를 거쳐 운현하늘빌딩으로 이어지는 행진을 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이들은 이날 오전 11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윤석열 파면 촉구 비상행동 주간 선포 긴급기자회견’을 연다. 비상행동 측은 전날 오후부터 경복궁역 4번 출구, 서십자각에서 공동대표들을 중심으로 윤 대통령 파면 시점까지 무기한 철야 단식농성에 돌입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광화문 일대 동화면세점부터 코리아나호텔 앞 편도 전 차로에서는 전광훈 목사가 속한 사랑제일교회의 전국 주일 연합 예배가 열릴 예정이다. 집회 신고 인원은 1만 명 규모다.

전날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집회를 연 윤 대통령 지지 단체도 이날 오전 11시30분 관저 앞에서 연합 예배를 열겠다고 예고했다. 일부 사랑제일교회의 신자들은 이날 광화문 대신 관저 앞 예배에 함께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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