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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데이터 센터 규모를 확장하고 있다.

8일(현지시간) 미 테네시주 멤피스 상공회의소에 따르면 xAI는 최근 AI 데이터 센터 인프라 확장을 위해 멤피스 남서부에 100만㎡ 규모의 대지를 매입했다.

이 신규 부지는 xAI의 기존 멤피스 데이터 센터를 보완하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활용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xAI는 이미 멤피스에 522에이커(211만㎡)에 달하는 부지에 세계 최대 데이터 센터 '콜로서스'를 구축 중이다.

xAI는 데이터 센터를 통해 자사의 AI 모델군 '그록'(Grok)을 훈련하고 운영해오고 있다. 이번 신규 매입 부지는 기존 부지에 추가돼 데이터 센터 확장에 이용되는 것이다.

xAI 수석 사이트 매니저 브렌트 메이오는 "xAI의 부지 매입은 우리가 AI 혁신의 최전선에 계속 머물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xAI는 AI 하드웨어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xAI는 애틀랜타에 7억 달러(약 1조원) 상당의 칩과 기타 장비를 갖춘 두 번째 데이터 센터를 건설했다. 또 델(Dell)과 50억 달러(약 7조2천억원) 규모 GPU 서버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또 연내로 멤피스에 위치한 주요 시설 '콜로서스'에 장착하는 그래픽처리장치(GPU)를 10만대에서 100만대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xAI는 AI 인프라 프로젝트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100억 달러(약 14조5천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투자가 성사될 경우 xAI의 기업 가치는 750억 달러(약 108조 원)에 이르게 된다.

xAI는 2024년 말에도 60억 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를 완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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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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