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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다음 소식입니다.

북한이 핵추진 잠수함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핵추진 잠수함은 미국과 러시아 등 6개 나라만 갖고 있습니다.

미국 본토까지 타격할 수 있단 평갑니다.

북한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상당한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김경진 기잡니다.

[리포트]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함선 건조 현장을 찾아, '핵동력전략유도탄잠수함'의 건조 실태를 확인했다고 북한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핵동력, 즉, 핵추진잠수함(SSBN)은 핵을 동력원으로 하기 때문에 오랜 시간 잠항이 가능해, 미국 본토 타격용으로 평가됩니다.

북한은 2021년 8차 당대회 때 핵잠수함 보유를 5대 과업으로 제시했는데, 건조 사실을 공개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북한은 또 잠수함 이름에 '전략'을 넣었는데, 핵탄두 등 전략무기급 탄도미사일 발사가 가능하다는 주장으로 보입니다.

[북한 조선중앙TV : "해상 방위력은 제한된 수역이 따로 없이 필요하다고 간주되는 임의의 수역에 이르기까지 철저하게 행사될 것이라고 확언하시었습니다."]

북한이 잠수함 건조 사실을 굳이 이 시점에 공개한 건, 한미 연합연습과 미국 항공모함 등 전략자산 전개에 대한 맞대응 성격이란 분석입니다.

[홍민/통일연구원 선임 연구위원 : "전략 무기에 대해서는 우리도 전략 무기로 대응할 수 있는 일종의 개발을 하고 있다, 이런 거를 시위하기 위한 용도로 아직 완성되지 않은 건데도 불구하고 공개한 것이 아닌가…."]

북한이 심해 수압을 견디는 소형 원자로까지 확보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과 밀착한 러시아가 북한에 핵심 기술을 제공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주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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